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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 매혹시킨 일본 장르소설의 매력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 등 이전에도 일본 작가와 문학이 인기였던 적은 많이 있었다. 심지어 일부 한국 작가들이 하루키의 문체를 따라 써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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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공포의 88년 용띠'
무서운 1988년생 용띠. LPGA 챔피언십 3위에 오른 민나온과 5위 안젤라 박은 이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세 소녀다. 한국 여자골프에서 88년생들은 유난히 뛰어난 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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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현실은 드라마 뺨친다
인기드라마 '쩐의 전쟁'이 몸서리치는 대부시장의 무서움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부업체와 사채업자들이 법망을 무시하며 사채이용자의 한계상황을 이용해 비정상적인 대출과 빚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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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도 수퍼맨도 평소엔 ‘소심男’
‘댈러웨이 부인’ 4월 16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범인 조승희의 삶이 하나하나 밝혀지며 그의 범행동기에 대한 추측은 시시각각 변했다. 초기에 제공된 정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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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의 맛있는 골프] 조폭과의 라운드
몇 년 전 눈만 깜빡여도 땀이 날 정도의 불 볕 더위의 어느 날이었다. 티 타임을 배정받고 첫 스타트 홀로 가던 중 무서워 보이는 남자 네 분을 발견하게 되었다. 문신 드글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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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논술] 역사 속에 '논리' 있다
◆ 역사 속'논리'를 찾아라 요즘 서희의 외교를 배우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FTA 등 복잡한 외교문제에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도 유능한 외교관을 절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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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이야기] 문학동네 최종입장 전문
'요코 이야기' 사태에 대한 문학동네의 입장 '요코 이야기'는 2005년 4월 발간 당시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남성 중심의 폭력적인 역사 논리에 묻힌 여성들의 고통과 공포를 잘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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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요코가 하려 했을 이야기
왜 늘 '이야기'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바다 이야기'의 여진(餘震)이 사라지기도 전에 '마시멜로 이야기'가 세상을 휘젓더니 이번엔 '요코 이야기'로 동네방네 떠들썩하다. 주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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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김규리 "내모델은 심은하"
김규리(27)가 돌아왔다. 열다섯살 무렵 CF로 데뷔해 톡톡 튀는 신세대 아이콘, 밝고 세련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녀가 이제는 성숙한 '멜로의 여인'으로 복귀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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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공포의 사조직' 모이면 웃음만발
연예인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반 사람들처럼 연예인들 역시 친구들과의 수다, 술자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가 가장 많다. 특히, 업계 종사자들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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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 충무로, 스크린을 성형하다
예뻐지고 싶지 않은 여성, 매력적인 외모를 원치 않는 남성이 어디 있으랴. '얼짱'이니 '몸짱'이니 하는 말이 유행하는 요즘에는 더욱 그렇다. 전통적으로 화장이나 피부관리.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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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바람을 부르는 바람개비 5. 죽음에 대한 공포
필자가 태어나서 여학교 시절까지 자란 전북 옥구군(현군산시 옥구읍) 대야들녘. 의사는 늘 죽음 곁에 있다. 병원에서 주검을 보는 것 역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제는 죽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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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SBS '연애시대' 엉뚱녀 지호 역 이하나
[사진=김성룡 기자]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취직을 못하는 게 아니냐는 남자의 말에 여자는 고개를 떨군다. 남자: 왜 그래? 너도 네 인생은 아르바이트 인생이라고 농담하고 그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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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파일] 2006년 1월, 대한민국 인권의 풍경
여기 독재정권의 지하실에 갇혀 자백을 강요당하는 젊은이가 있다. 어, 그런데 이상하다. 카메라는 이 젊은이가 아니라 모진 고문을 가하던 독재의 하수인 쪽으로 관심을 돌린다. 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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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미당·황순원문학상] 황순원상 심사평
▶ 황순원문학상 최종심사 장면. 왼쪽부터 심사위원 김치수·김원일·조남현·황현산·전상국씨. 신인섭 기자 본심에 오른 10편 모두에서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두 가지 경향이 읽혔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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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올 여름 한국 공포영화
▶ 가발·분홍신·여고괴담4(위에서부터). 머리를 푼 소복 차림의 귀신이 나오는 영화 '월하의 공동묘지'(1967년)나 TV 납량물로 거듭 선보인 '구미호'시리즈에서 보듯, 한국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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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양반들의 性 담론 ①] 첫날밤
점잖게 갓을 눌러 쓴 채 꼭두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사랑방에 정좌하고 있었을 것만 같은 조선시대의 양반들. 주야장천, 사시사철 늙어 죽을 때까지 그들은 ‘사서삼경’에 이(理)와 기(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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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저랑 춤추러 가실래요?'
KT&G '빨래통 데이트 편' CF에서 조승우에게 춤추자는 제의를 한 뒤 세탁 자원 봉사를 하면 빨래통에서 춤추는 발랄한 모습으로 가장 인상 깊은 CF걸로 뽑힌 그녀.2005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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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여름을 얼려 주마
▶ 분홍신▶ 가발▶ 첼로▶ 여고괴담4 일본 영화 '링'(1998년)은 현대 공포영화의 분기점이다. 귀신의 원한을 풀어줘도 죽음이 끊이지 않는다. 정체 불명의 비디오를 본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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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UP] 영화 '가발'의 가발 값
가발 하나에 1000만원? 다이아몬드 1캐럿에 맞먹는 가격이다. 가발을 황금으로 도배했나? 아니다. 100%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들었다. 감히 1000만원짜리 가발을 쓰고다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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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산책] 여자농구 MVP 김영옥
▶ 김영옥·정경모 부부가 17일 드림랜드에서 회전목마를 타며 모처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김영옥은 "바이킹이나 독수리 요새 같은 어지러운 놀이기구는 질색"이라고 했다. 김영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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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TV가이드] 흠잡기 어려운 '새로운 공포'
올해 '범죄의 재구성''여선생 vs 여제자'로 한창 주가가 오른 배우 염정아를 충무로의 톱스타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또 귀여운 마스크로 사랑을 받고 있는 문근영을 영화 배우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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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조류독감, 세계적 유행병 될까
태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여성이 딸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조류독감이 사람들간에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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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 그림 = 박병춘 아내가 나간다. 어둠보다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마당의 병든 무화과나무를 지나, 녹슨 대문을 열고, 아내가 나간다. 아내는 모지락스럽게 대문을 철커덕 닫아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