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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작 봇물 외국작품 풍성 전래동화 발굴 어린이 책 다양해졌다
어린이날을 맞아 신간 아동도서들이 서점가를 푸르게 장식하며 어린이독자를 부르고 있다. 특히 이번 아동 도서시장에는 출판사들이 앞다퉈 국내 창작동화·외국 현대명작동화·전래동화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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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 제자리 찾는다"
어린이도서 출판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8∼19세기에 씌어진 환상적인 외국동화, 공포·괴기 체험담, 명랑 소설이 베스트셀러의 주류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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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복 옥중서한|조현경 장편소설|5공 출범기 「상처」 증언
5공화국 출범 때 희생당한 개인의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두권이 잇따라 출간됐다. 이태복씨의 옥중 서한집 『세상의 문 앞에서』 (민맥간), 조현경씨의 장편소설 『12월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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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탄생 100주년|재조명 활발
올해로 탄생 1백주년을 맞는 춘원 이광수에 대한 재조명작업이 활발하다. 문예지들이 춘원의 문학과 삶을 여러 각도에서 연구한 특집을 마련하는가 하면 유족을 중심으로 춘원의 문학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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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일요일
『지옥의 일요일(Year of The Gun)』은 야성파 존 프랑켄하이머감독의 신작이다. 프랑켄하이머는 『대열차작전』『블랙 선데이』『5월의 7일간』등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물이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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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전쟁방화 만든다
『남부군』의 정지영 감독이 또 다른 대작전쟁영화 『하얀 전쟁』연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안정효씨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하는 이 작품은 월남참전 후 사회에 복귀한 제대병이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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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계 통해 부조리 고발|무한공연 선언『…일그러진 영웅』
극단 까망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2년2개월의 대장정에도 지칠 줄 모르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의 폭소속에 한여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신촌로터리 홍익소극장에서 공연중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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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위협하는 두 세력(권영빈칼럼)
그가 1년만에 출옥했을때 조직은 그를 받아들였고 조직원의 자격으로 연인을 찾을 수 있는 허가를 받는다. 조직의 안가인 아파트는 강남에 있었다. 『3층을 올려다 보았다. 붉은 수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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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영화 거장 랑 감독 탄생100주 회고전 정용탁
한국필름보관소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세계영화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독일 영화감독 프리츠 랑 탄생 1백주년 회고전을 열고 있다. 랑은 60년대 프랑스의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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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대는 아동문화
아동문학이 정서의 향기를 잃어 가고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 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l9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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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삶 일깨울 작품 쓰겠어요"|10년만에 소설집 낸 조해일씨
『80년대 폭압적 상황에서 글쓰는 행위에 대한 회의감도 들긴 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작품을 써야 되겠다는 강박감에도 사로잡혔지만 결국은 게을러서 소설을 못쓴 것이지요. 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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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저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와 같은 로맨틱 코미디에 주력하던 로브 라이너감독이 공포심리물로 변신을 시도해 성공한 작품이 『미저리』다. 『대부1』에서 장남 소니역으로 갈 알려진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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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대 가능성 탐색한『인권현장』|유시춘『우산 셋이…』|염무웅
지난 몇 해 동안 요란한 문학논쟁에 가려 작품창작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 이를 벌충하기라도 하듯 금년 들어 좋은 소설집들이 잇따라 간행되고 있다. 며칠 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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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통해 본 40년/좌담(재조명 6ㆍ25:6)
◎우익적 시각서 「탈이념」으로 변화/초기엔 체험,80년대 들어 역사적으로 파악/외세로부터의 독립ㆍ통일지향 문학이 90년대의 과제 6ㆍ25발발 40주년. 6ㆍ25는 통일이 되면 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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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심리 묘사한 발랄한 뮤지컬
『조숙한 계집애들』은 중국의 청소년 문제를 다룬 이색적 작품으로 우리의 청소년문제도 함께 생각하게 해준다. 원제목은 『조안! 붕우』(안녕 내친구)로 중국의 작가 장현량이 어느 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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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국 『사이코 시대』·현길언 『사제와 제물』|90년대 소설 흐름의 징후 탐색
90년대스러운 징후군의 탐색, 이러한 말은 80년대가 저물어 가는 마당이기에 한번 쫌 해보아도 되지 않을까. 역사란 연속성 위에 서 있으면서도 단층을 짓는 것, 또는 모순을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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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서 싹튼 인간 내면의 공격성 묘사|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밀로 호세 셀라의 작품세계&&독재정권의 비인간성·잔인함 고발|후기엔 대중 취향적 풍자작품에 몰두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기쁘다. 나와 똑같은 문학적 업적으로 스페인어 권에서 이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는 작가가 몇 명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결국 내게 상이 돌아왔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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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 대표작『수용소 군도』|소서 16년만에"햇빛"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대표작『수용소 군도』가 최근 소련에서「합법적」으로 출판됐다. 솔체니친이 소련에서 추방 된 지 15년, 그리고 이 책이 서방 세계에서 출판된 지 16년만에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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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치하 체험소설
1945년 캐나다에 망명한 소련작가「이고르·구흐첸코」가「스탈린」 치하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거인의 몰락』이 우계숙씨에 의해 상·하 두권으로 번역, 출간됐다 (도서출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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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뜨아이 스탈린 공포정치 고발
국내출판사상 최초로 소련과 공식저작권계약을 체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러시아중진작가「아나톨리·리바코프」의 장편『아르바뜨의 아이들』(전 3권)중 첫 권이 도서출판 열린 책들에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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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남호
최근 가장 주목할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로는 박영한과 양귀자를 꼽을수 있을 것이다. 박영한의『왕룽일가』와 양귀자의『원미동 사람들』은 비교적 심심하달수 있는 최근의 소설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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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의 순수성을 위하여
최근에 읽은 여류작가 윤정모씨의 단편 『길동무』(『문예중앙』 가을호) 란 작품은 긴 여운을 두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했다. 한 출판사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역사기행에 6·25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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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소설 『내일 또 내일』 유재주|출세욕이 빚어내는 파국고발
김용성의 장편 『내일 또 내일』은 인간성 상실이 빚어내는 파국을 아프게 고발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야망과 배신과 사람과 희생을 그린 삶의 투영도다. 인류가 태어난 이래 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