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 교육은 사회 정화의 기본
인간은 우주 만물 가운데에서 정신작용을 활용하면서 살고 있는 가장 영특한 존재로서 사회적 동물이며, 이성적 동물이며, 종교적 동물이라는 3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사회적 동물이
-
불구자의 인간만세
고사를 보면 위인들의 생에는 의외로 불행의 연속이다. 오히려 역경 속에서 그들은 용기를 얻고 새로운 결단들을 한다. 위인들의 훌륭한 면모는 바로 이런데서 찾아 볼 수 있다. 중국의
-
(9)|「마드라스」로 가는 길
남 인도의 관문이라 할「마드라스」로 내려가는 차 중에서 어떤 부인과 한 자리에 앉게 되었다. 교양이 있어 보이는 여성이었다. 여행이야기에 꽃을 피우고 있는데 한결같이 하얀 옷을 걸
-
(4)하나님과「샤머니즘」의 공존
계룡산 신도내의 부남리「버스」종점에서 석계리 곤륜 부락으로 가는 솔밭 길은 한 폭의 산수화와도 같았다. 영기 어린 계룡 연봉들이 병풍을 친 듯 둘러싼 촌락. 땅에 닿을 듯한 초가들
-
강이 만개면 비친 달 그림자도 만개 체면 앞세워 허물 숨기면 불신만연
절도죄를 범한 두 사돈이 감옥에서 만났다. 『사돈께서 웬일이십니까.』 『길을 가다가 새끼줄이 떨어져 있길래 썩혀 거름을 하려고 주워 가지고 갔더니 그 끝에 묶여있던 소가 끌려와 소
-
모택동 사후의 중공|군벌 분열설은 단견
모택동이 죽은 뒤 중공이 『서로 다투는 적대적인 군벌들의 영지』로 다시 분열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은 1920년대의 군벌 할거를 전례로 삼고 있기는 하나 20년대 이전과 그
-
조총련계 모국방문 계속 추진
박정희 대통령은 18일『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의 기강이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자신의 민주주의 관을 밝히
-
어버이날에 「효」를 생각한다
8일은 「어버이 날」이다. 어버이의 은혜를 헤아리고 웃어른과 노인들에 대한 존경과 보살핌의 기풍을 길러 화목한 가정과 명랑한 국민생활을 기하자는 날이다. 「어린이날」과 「성년의 날
-
"언론은 시대의 파수꾼"|「언론의 기능」강연 Y시민논단
서울YMCA는「언론의 기능」을 주제로 Y시민논단을 4일 하오6시30분 동 강당에서 가졌다. 이 논단에서 이영희(한양대 교수·신문학), 김용구(한국일보 논설위원) 두 강사는 언론은
-
(3)노자의 『도덕경』 번역하는 미당 서정주씨
8월 중순의 막바지 무더위가 노자의 『도덕경』위에서 조는 듯 머무르다가 문득 서늘한 바람이 되어 원고지위를 시원하게 치닫는다. 노 시인 미당 서정주씨의 초가을 간행을 목표로 노자의
-
충효사상
오늘날 충효사상은 대체로 두 가지의 대조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정치적인 맹종까지도 요구하는 덕목으로서 평가하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들의 충효는 허례허식으로 전락
-
만화가 길창덕씨등유공자 36명을표창
양탁식서울시장울비룻, 아동문학가·어린이유관단제·시민·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음악당서기념식을 열었다. 서울시는 기념식을통해 불우한 이웃과 친우를 돕는데 앞장선 「빛나는 어린이」
-
(28)|제6화 가장청정의 볼모 일요상인 서한(4)|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인들의 애환
가등청정을 마치 인자스런 성품의 덕 장처럼 꾸미려는 억지춘향 제2막은 말 못하는 짐승 원숭이까지를 동원했다. 비후본묘사 경내에 있는 이른바 『논어원』이란 석상이 바로 그것인데, 일
-
새시대의 효|성균관 주최 「생활 윤리 좌담회」|9월27일 본사 회의실서
성균관은 지난 27일 중앙일보 회의실에서 전통 윤리를 현대에 되살리기 위한 「생활 윤리 좌담회」를 가졌다. 공자 탄강 2524년을 기념해 가진 추기석전에서 성균관이 발표한 『윤리
-
『예술에 있어서의 전통과 현대』|제2회「아시아」예술「심포지엄」발표내용
예술원(회장 박종화)이 주최하는 제2회「아시아」예술「심포지엄」이 25일「아카데미·하우스」에서 막을 올렸다. 28일까지 계속될 이 모임에는 한국을 비롯, 자유중국·일본·「이집트」·서
-
유도의 현실화
성균관은 29일 공자탄강 2524년 추기석존을 맞아 『유도의 현실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한국 유림은 해방 이후 근 30년간의 침묵을 깨뜨리고 『윤리선언』을 발
-
윤리선언
성균관은 29일 공자탄강 2524년의 추기석전을 맞아 「윤리선언」을 발표했다. 격변하는 현대의 물결 속에 사회의 도덕적 규범이 혼란을 겪게 됨에 따라 우리 역사를 지켜온 한국 유학
-
일상생활의 「유머」|민희식
우리는 길을 지나가면서 흔히 사람들이 싸우고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가만히 서서 서로 욕설을 퍼붓는 말을 들어보면 싸울만한 일이 되지 않는 수가 더 많다. 그들은 비굴해지지 않
-
고성 방가
여성을 예찬하는 말들은 너무도 많다. 『무릇 위대한 일의 기원에는 언제나 한 여자가 있다』고 갈파한 사람도 있었다. 「프랑스」의 시인 「알퐁스·드·마르틴」도 여자보다도 더 아름답고
-
「램지」박사의 마음의 평화
논어학이편의 『유명자원 방내 불역낙호』라는 어귀는 우리 귀에도 자주 익은 친근성을 지녔다. 선의와 우애에 넘치는 벗이 천리 길을 멀다하지 않고 찾아와, 더불어 인생사와 진리를 논하
-
심사평
도의문화의 진흥으로 민족적 각성의 계기를 이룩하고자 삼성문화재단이 제정한「도의문화 저작 상」(논문 상·소설 상)의 제2회 수상작품이 20일 결정, 발표되었다. 인간회복을 위한 「도
-
「제3의 투강」
일본은 지난 29일 중공과의 국교 정상화를 위해 국부에 대한 단교를 통고했다. 이에 맞서 자유중국 정부도 일본에 대하여 단교를 선언했다. 필연적인 일이라 볼 수밖에 없다. 단교 선
-
두 얼굴의 「야누스」
『「야누스」의 얼굴』이라는 말이 있다. 영어로는 Janus-faced 라고 쓴다. 「옥스퍼드」사전은 그 뜻을 deceitful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협잡·사기·허위 등을 나타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