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고증 통해 역사소설 새 지평...91세에도 펜 잡아
소설가 김성한. [사진 중앙포토] 김성한(1919~2010)은 195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면서도 다른 ‘50년대 작가’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
-
명인·가객들이 만든 풍류 세계, 국악의 뿌리 지킨 터
한국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온 지 어언 2년째다. 그간 근대의 스펙트럼과도 같은 각 분야의 현장을 취재하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다. 서양으로부터 이식된 근대의
-
[j Novel] 작가 김종록의 ‘붓다의 십자가’ 내주부터 j 연재
소설 ‘붓다의 십자가’가 다음 주부터 j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거란·몽고의 침략기, 유린당하고 가시밭길 같던 이 땅의 삶. 하지만 국난기에 고차원 정신문화를 일궈낸 고려인 얘기가
-
[j Focus] ‘왕의 남자’ ‘평양성’…역사 파고드는 영화감독 이준익
“일본의 ‘세키가하라 전투’를 아나? 전국 시대를 종결한 유명한 싸움이다. 많은 한국 중·고생도 잘 안다. 일본 만화에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 영화감독 이준익(52)은 “그러나
-
[BOOK 즐겨읽기] ‘말뚝이 탈’ 뚝심 닮은 장인 18인을 만나다
일제시대 맥이 끊긴 민속가면극 ‘동래야류’의 복원에 힘쓰다 종내에는 말뚝이 탈의 제작까지 손대 중요 무형문화재로 선정됐던 고(故) 천재동 옹의 생전 작업 모습. [현암사 제공] 장
-
숭례문 화재 1주년 맞아 기념 특별전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월 10일부터 3월 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숭례문 - 기억, 아쉬움 그리고 내일’을 연다. 숭례문 화재 1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
[커버스토리] 숭례문 퍼즐 맞추는 사람들
3분이면 전기톱이 아름드리 소나무를 한바퀴 돈다. 백년을 넘게 산 장대한 나무라도 쓰러지는 건 잠깐이다. 나무는 다시 일어서 천년을 산다.2월 11일 새벽 숭례문이 무너져내렸다.
-
9m 탱화 보존의 힘은 '디지털'
한국 HP와 디지털 리크리에이션 그룹이 함께 작업한 지리산 천은사 ‘괘불탱’. [사진 제공=디지털 리크리에이션 그룹]지난 2월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후 화재 현장에는 수많은 시민
-
“한국사 대중화 위해 역시 더 힘 줄 생각”
“한국사 대중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정옥자(66)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 신임 위원장의 말이다. 1948년 출범한 국편의 60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다. 12일 국편 위
-
"개천절을 리모델링 하자"
3일은 단기(단군 기원) 4340년 개천절.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기리는 날이다. 대종교(일명 단군교)가 1909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한 이래 일본 제국주의 강점 시절 민족 정기
-
“삶·시대 모두 드라마틱”상상력 폭발
실패한 개혁군주인가, 한국 근대의 씨를 뿌린 계몽군주인가. 조선 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년)가 한국 대중문화계의 키워드로 각광받고 있다. 조선 후기 르네상스였던 18
-
“평생 암살 위협 딛고 문화 중흥 일궈”
사진=신인섭 기자 ‘사극의 거장’ 이병훈(63·김종학프러덕션) PD에게 정조는 일종의 숙제였다.1988년 MBC 대하사극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한중록’을 연출하면서 정조를
-
‘옥의 티‘가 아쉬운 '천군'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11일 언론 및 배급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하반기 한국 영화 기대작 ‘천군’(민준기 감독, 싸이더스픽쳐스 제작)은 코믹한 액션으로 웃음을, 진한 정치
-
[행복한 책읽기] '삼국지 해제'
삼국지 해제/장정일.김운희.서동훈 지음/김영사, 2만4천원 장정일.김운회.서동훈 공저 '삼국지 해제'(김영사)는 한국인이 쓴 삼국지 해설의 결정판이다. 시인이자 소설가(장정일),
-
文 史 哲·詩 書 畵 대가 '秋史의 부활'
"문필가는 '학삐리'와 '딴따라' 두 유형이 있다. 그렇다면 유홍준은 '딴따라'에 가깝다." 미술사 연구자로서 외도였던 시리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한창 각광받을 무렵 백낙청
-
[인터뷰] '上자下자' 펴낸 만화가 백성민
"전 여성팬이 없어요. 제 만화가 재미가 없나 봅니다. 하하." 『장길산』『토끼』『삐리』 등 선 굵은 시대물로 고정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만화가 백성민(53) 씨가 최근 조선 태종
-
[인터뷰] '上자下자' 펴낸 만화가 백성민
"전 여성팬이 없어요. 제 만화가 재미가 없나 봅니다. 하하." 『장길산』『토끼』『삐리』 등 선 굵은 시대물로 고정 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만화가 백성민(53)씨가 최근 조선 태종
-
[신간] '삼국지 문화답사기'
영웅.호걸들의 성공과 좌절을 다룬 삼국지에 대해 말을 덧붙이는 건 췌언에 불과하다. 이 글이 쓰여진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전승되며 오랜 기간 폭넓게 읽히며 수많은
-
[신간 리뷰] '삼국지 문화답사기'
영웅.호걸들의 성공과 좌절을 다룬 삼국지에 대해 말을 덧붙이는 건 췌언에 불과하다. 이 글이 쓰여진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전승되며 오랜 기간 폭넓게 읽히며 수많은
-
"조선시대 민중혁명 드라마 사실적 재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솔직히 당혹스럽다. 그에게로부터 들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적잖이 지겨워질 수도 있다. 역
-
[새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
'Mrs.브라운' 의 존 매든 감독의 신작 '셰익스피어 인 러브' .타이틀 그대로 사랑에 빠진 셰익스피어 이야기다. 영화는 역사적 '가정' 에서 출발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을
-
"프랑스 대혁명"
역사영화에서 역사적 진실은 불과 몇%에 지나지 않으며 영화의의미는 역사적 사실 환기에 있을 뿐이라는 비판적 내용의 서적이최근 발표된 바 있다.지난해 말 최대 화제가 됐던 TV드라마
-
"장녹수" 史劇 자존심 지키고 막내려-내일 마지막회 방영
국내 사극의 자존심을 꿋꿋이 지켜준 KBS-2TV 월화드라마『장녹수』(정하연 극본,이영국 연출)가 27일 52회를 끝으로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TV드라마를 외면해왔던 남성시청자를
-
元仁 고대선박연구소장 이원식씨
『우리나라의 강과 해안에는 온통 서양형과 일본의 야마토(大和)형이 절충된 개량형 목선만 떠다니고 있습니다.이제는 그 어디에서도 단군 이래 면면이 전해 내려오는 전통 목선인 韓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