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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의 과학 산책] 살아있는 화석, 은행나무
조현욱객원 과학전문기자코메디닷컴 콘텐츠 본부장‘살아 있는 화석(living fossil)’이란 용어는 찰스 다윈이 만들어 냈다. ‘진화의 역사가 오래면서, 자신과 가까운 친척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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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과 고추장·양파·마늘 버무리니
상추 위에 쌈장을 듬뿍 찍은 고기를 한 점 올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쌈을 싼다. ‘아~’ 소리를 내는 아이의 입에 넣어주니 오물오물 잘도 씹는다. 흐뭇하게 바라보던 남편도 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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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도 인정했지요 ‘세상에 이런 숲이 …’
어릴 적부터 국립수목원을 자주 찾았다. 단풍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알게 된 것도, 초봄에 피는 홀아비바람꽃을 알게 된 것도, 청설모를 처음 만난 것도 국립수목원에서였다. 이곳에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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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회복 ‘진짜 코리안 드림’이룬 해외입양인 부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신승연씨 가족. 19일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신씨 가족이 국적취득 증서와 태극기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네덜란드에 입양된 지 35년 만에 국적을 회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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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64) 식탁 위의 봄
“뚝뚝뜯어 꽃다지, 쏙쏙뽑아 나생이/질로가면 질갱이, 대로가면 대사리/골로가면 고사리, 오용조용 물래쟁이.” 우리 선조는 ‘나물 캐는 노래’를 부르며 춘궁기를 이겨냈습니다. 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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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수육과 막걸리, 옥돔구이와 사케 …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전통주·사케 마리아주. 그 기본 법칙을 소개한다. 기본 법칙을 바탕으로 응용력을 발휘해 먹고 마시다 보면 환상의 커플을 만날 수 있다. 글=이상은 기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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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과 싸움에 고사리 손까지 …
6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진천읍 문봉리 대산마을 이장 조명동씨(가운데)와 두 아들이 구제역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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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도라지, 물렁한 곶감은 수입품이기 쉬워
잔뿌리가 적어 매끈한 도라지, 떡심과 지방층에 핏물이 밴 등심. 농산물품질관리원이 공개한 수입농산물 식별 요령에 따르면 이런 농산물은 일단 수입품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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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미션 투 셰프 2기 - 한식으로 세계를 요리하라 ⑪
‘ 미션투셰프’ 2기도 한 단락이 마무리됐다. 그랜드하얏트호텔 권희열 셰프, 웨스틴조선호텔 최상철 셰프, 제주해비치호텔 이창현 셰프가 이번 프로젝트 중 그들의 마지막 요리를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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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함께 말려 보실까요, 겨울이 든든해요
말리기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식품 저장법이다. 저장식품이 발달한 우리나라는 특히 이맘때면 수확한 곡류와 양념류를 비롯한 각종 과일·채소·나물을 말려 두고두고 식재료로 쓴다. 따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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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빚은 호수·습지 변화무쌍한 생태계 지구 역사 고스란히 담겨
1 태즈메이니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크래들 산-세인트클레어 호수 국립공원의 초가을 풍경. 본토와 너무 다른 풍광호바트공항에서 대여한 렌터카 산타페는 핸들이 우측에 붙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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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비름·여주·갓·호박·모과·수수…
직장인 김혜영(38)씨는 요즘 몸이 천근만근이다. 휴가도 다녀오고 무더위도 지나 갔는데 오히려 몸이 더 무겁다. 이는 여름 동안 떨어진 기력과 식욕을 회복하라는 신호다. 보양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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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기러기 아빠
지난주에 두 딸을 보러 미국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번듯한 학교도 졸업하고 좋은 직업까지 가지고 있는 아이들. 자식농사 잘 했다고 칭찬들이다. 그러나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내 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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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동의나물 척 보면 아세요? 등산길에 생각없이 뜯어먹다간 큰일 나죠
만병초, 얼마나 몸에 좋기에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뜻의 이름이 붙었을까. 지난 5일 저녁 서울 강동구에 사는 김기석(가명·67·남)씨는 아들이 산에서 캐온 만병초로 담근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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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 밭 일궈 ‘웰빙’을 판다
10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쌍곡마을. 보배산(해발 750m)과 군자산(해발 948m)으로 둘러 싸인 산골마을이다. 이 마을은 5년 전 18농가로 구성된 산채작목반이 엄나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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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담근 간간한 멸치젓갈 ㆍ호박잎ㆍ물미역에 싸 먹으면 별미
멸치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겠지만 생멸치를 보지 못한 한국인은 의외로 많을 것이다. 가공된 형태로 나온 식재료만 보아온 도시 사람들이, 애초에 그 재료가 어떤 모양이었는지 짐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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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대신 정성으로 키웁니다
[사진설명]감자를 심는 김승욱씨 가족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들은 6년째 먹을거리를 주말농장에서 직접 기르고 있다. 주말마다 어디를 갈까, 뭘 할까 고민이라면 주말농장을 한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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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4월, 부활의 기쁨
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초록은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대지를 서서히 물들여 갑니다. 4월은 그렇게 우리 마음에 꽃씨를 뿌리고 초록의 붓질로 밑그림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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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23) 오봉호(五峯蠔ㆍ거북손)
거북손은 생긴 건 투박해도 맛은 기가 막히다.오봉이 나란히 서있다. 바깥쪽 두 봉은 낮고 작으나 안쪽 두 봉은 가장 크며 가운데 봉우리를 안고 있다. 황흑색이다. 뿌리 둘레는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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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세계화, 관건은 '나물'
콩나물, 호박, 당근, 버섯, 고사리 등 갖가지 나물에 매콤한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먹는 비빔밥의 맛. 비빔밥 중에서도 '전주비빔밥'은 다른 지역의 것보다 다양한 가짓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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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 다 있다, 명절 상차림
12년차 요리강사인 정미선(43·일산서구 주엽동) 주부에게 일산재래시장(일산서구 일산동)은 요긴한 곳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없는 식재료를 종종 이곳에서 구한다. 가격이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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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 다 있다, 명절 상차림
노릇노릇 부친 녹두전,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갈비찜에 아삭아삭한 김치, 그리고 반들반들 빛 고운 과일…. 명절 스트레스니 뭐니 해도 한가위를 코앞에 둔 주부들의 상차림 계획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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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창훈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④ 해조(海藻·모자반)
길이가 2~3자쯤 되고 줄기의 굵기는 힘줄과 같다. 줄기에서 가지가 나고 가지에서는 또 곁가지가 나고 곁가지에서 가느다란 가지가 무수히 나와 있다. 가지 끝에 이파리가 있는데 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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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달래 마늘의 향기 ②
중국 사람은 네 다리 달린 것이면 책상만 빼놓고 무엇이든 요리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한국 사람은 이파리와 줄기 그리고 뿌리가 달려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나물로 무쳐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