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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기차타고세계여행] 역사의 땅 … 이탈리아
지중해는 서양 문명의 젖줄이다. 그리스가 거기서 태어났고 로마가 그 적통을 이었다. 유럽인들은 성지순례하듯, 혹은 고향을 찾듯 지중해를 여행한다. 신화와 역사, 자신을 키운 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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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산티아고 아리랑
도시의 건물 사이로 아름다운 머리를 내민 산토도밍고 성당.9월 20일. 순례길에 오른 지 열흘 만에 금주 모드에 돌입했다. 로그로뇨에서 순례자 번개모임이 끝날 즈음 사람들은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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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정열이 빚어낸 태양의 도시
여행이란? 자유다, 설렘이다, 안식이다, 일탈이다……. 사랑만큼은 아니어도 여행 또한 오만 가지 때깔을 드러낸다. 여기 '떠남'이 일상이 돼버린 명사들이 있다. 이들은 어떤 때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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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스페인 살라망카
올해는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해다. 스페인 왕실의 지원을 받아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1506)가 눈 감은 지 올해로 500주년이 된다. 올 겨울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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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연인… 영화같은 추억
배낭 메고 세계로-. 9~10월 가을 웨딩시즌을 앞두고 여행사 마다 고급 허니문 프로그램들을 속속 출시, 영화 같은 허니문을 떠나라고 손짓하고 있다. 그러나 흔한 휴양지로의 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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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한장으로 '파리 완전정복'
파리하면 먼저 낭만이 떠오른다. 그런 이미지의 파리를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내 곳곳에서 한번쯤 타보고 싶은 오픈투어 관광버스를 목격했을 것이다. 이미 파리의 명물이 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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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남준작 '나의 파우스트'
'백남준에 대한 경의 Homage to Nam June Paik' 특별전이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오는 9월 10일까지 열린다. '나의 파우스트' 연작 13점은 모두 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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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벽돌의 따스함으로 삶을 건축한 김수근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게 이민아 글, 오정택 그림 샘터, 80쪽, 1만원 한국 건축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 김수근(1931~86). 경동교회, 공간 사옥, 청주박물관, 아르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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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의 역사와 중세 문화를 본다
▶ 프라하 구시가지의 밤 풍경. 화약탑과 그 앞 광장이 중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는 6월 9일부터 한 달간 독일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매스컴에서는 연초부터 독일 특집을 내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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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문화재청 外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4일 서울 혜화동 성당과 중앙대학교 도서관을 등록문화재로 예고했다. 조각가 김세중의 부조 작품으로 유명한 서울 혜화동 성당은 1955년 건립 당시 고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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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가자! 해외여행]시티투어④ 파리
'깃발 부대는 가라!' 똑같은 장소를 때지어 몰려다니는 패키지 여행이 아닌 나만의 여행 방식을 감행하는 해외 개별여행자들의 외침이다. 깃발 부대란 단체관광객을 뜻하는 속칭. 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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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도시 전체가 박물관 프랑스 낭시
나비나 잠자리 문양이 장식된 램프와 화병. 식물의 줄기를 연상시키는 기둥. 장미나 클레마티스(으아리) 모양의 무늬로 꾸며진 화려한 건축물. 돌.나무.벽돌.유리.도자기 등 온갖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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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성당들 콘서트홀로 '부활'
▶ 1950년대 이후 잡초 속에 방치됐던 세인트 루크 성당을 개조해 2003년에 문을 연 런던 심포니 교육센터. 벽면에 가해지는 무게를 덜기 위해 기존의 지붕을 걷어내고 철제 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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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맞서는 프랑스의 국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지난달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베일을 벗었다. 이날 한국 팬들 앞에서의 첫 무대는 왜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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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삶을 풍요롭게 해야 잘 지은 건물"
건축, 사유의 기호-승효상이 만난 20세기 불멸의 건축들 승효상 지음, 돌베개, 295쪽, 1만8000원 ‘사유의 기호’라는 모호한 제목보다 ‘불멸의 건축’이라는 부제가 아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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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승효상의 세계도시 건축 순례] 9. 스페인 바르셀로나 귀엘공원
▶ 기묘하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기둥이 떠받친 공원의 들머리는 건축이 곧 도시요 그 도시공간이 바로 건축이 되는 ‘건축적 조경’의 본보기로 가우디가 꿈꾼 이상도시였다. 요즘 서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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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옛날 사람들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 영국 솔즈베리 평원의 거석 유적 스톤헨지(左)와 데이비드 매컬레이가 그린 피라미드 건축 과정에 대한 상상도.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어 큰일"이라고 자주 말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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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저 입구에 피똥 누끼고?"
'투데이'가족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죠?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던 '엽기강사' 정효찬 교수의 2002년 '미술의 이해' 기말고사 정답을 알아보겠습니다. 보기엔 그저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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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쉿! 풍부한 음색을 들어봐요
1858년 10월 3일 한국 가톨릭 두번째 신부인 최양업(1821~61)은 파리 외방선교회 아시아 담당 지도자 르그레조아 신부에게 풍금을 보내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라틴어로 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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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꽂이] '맛있는 음악공부' 外
◇맛있는 음악공부(김한경 지음, 허태준 그림, 청년사, 1만2천원)='운명 교향곡''엘리제를 위하여' 등 명곡에 얽힌 이야기와 베토벤.모차르트 등 음악가 20명의 음악 세계와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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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는 리모델링중] 3. 로마때 극장 고쳐 지금도 쓴다
파리가 21세기형 도심을 만들어 미래를 맞으려 한다면, 리옹은 도시의 과거를 되살려냄으로써 내일을 다지고 있다. 리옹 거리를 걷노라면 시간의 역류에 휘말린 느낌이 든다. 중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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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톨릭문화 정리한다
서울 낙산 기슭에 있는 혜화동 성당은 건축사적 비중이 크다. 43년 전 건물이 완공됐을 때 많은 사람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형태가 기존의 뽀족한 첨탑 성당과 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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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1번지 밀라노는 변신중
지난달 말 이탈리아 밀라노의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패션 중심지인 밀라노에서도 가장 패션을 앞서간다는 ‘패션 일번지’로 꼽히는 이 거리는 요즘 쇼핑객들이 부쩍 늘었다. 아르마니·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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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주변 4천여평 시민공원 만들기로
서울의 한복판인 명동 일대 4천여평에 시민들을 위한 대형 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지역은 주변 상업용지의 공시지가가 평당 1천3백만원이 넘는 금싸라기 땅이다. 명동성당과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