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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서 온 편지|동경서 우리나라 사료 찾는다
한국인도 이제 민주화 과정에 있으니 기록성을 지니고 자료의 보관능력도 갖추어야할 것이라는 충고를 외국인으로부터 받을 때처럼 낯 뜨거운 일은 없다. 일본에 오는 적지않은수의 한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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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막은「국민의 힘」
필리핀의「아키노」대통령은 집권18개월동안 5번의 쿠데타 기도를 겪었다.모두 사전 봉쇄되거나 사후 진압됐지만 새 정부에대한 도전 잠재력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의 쿠데타 세력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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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쿠데타 났으나 국왕이 결사저지|포르투칼-76년 신 헌법제정으로 혼란종식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구에 속해 있으면서도 유럽사람들로부터 정치 후진국이라는 멸시를 한동안 받아왔다. 정치·경제적으로 다른 서구국가와 같은 수준을 향유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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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개혁·보수파타협국면에|개방불변…반자투쟁 제한 재확인|등 위치 확고, 세대교체 늘어질 듯
지난 11일 폐막된 전국인민대표자대회(국회)는 개혁파·보수파를 불문하고 중공지도자들이 최근 첨예화됐던 노선상의 갈등과 투쟁을 극소화하고 국내외에 안정과 단결을 과시키위해 자제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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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반대세력 만만찮다|오는 11일로 집권 2주년 맞아
오는 11일로「고르바초프」가 소련공산당서기장으로 선출된지 2년-그는 그동안 「개방·민주화·자유화」를 내걸고 급속하게 개혁조치를 밀어붙여왔다. 그러나 「브레즈네프」 시대에 특혜를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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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개혁-보수파 투쟁격화
【홍콩=박병석특파원】 지난 이틀동안 중공수뇌들간의 이념투쟁이 격화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증거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학생들의 민주화요구 데모로 중공당 총서기 호요방이 퇴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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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 급진개혁엔 등소평도 이견
중공의 당총서기 경질내막에는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노선대립, 권력투쟁이 근간을 이루지만 등소평·호요방·조자양으로 이뤄지는 집권 트로이카 체제사이의 의견대립도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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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당, 급진개혁파 3명 제명
중공은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의 이론적 지주로 알려진 중공과학기술대 방려지부학장등 3명을 중공당에서 제명하고 보수파의 중핵으로 알려진 당서기 등력군을 당중앙의 보도·선전·출판담당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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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학생시위 어디까지 갈까
【홍콩=박병석 특파원】대학캠퍼스내의 벽보판에 붙은 대자보를 수백명의 학생이 둘러싸고 공책·카메라·녹음기를 들고 내용을 담기에 바쁘다. 이중 상당수는 타 대학에서 온 학생들. 중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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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협력」이 최대목표
「코라손·아키노」 필리핀 대통령(53)이 15일 9일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아키노」 대통령은 17일 「레이건」 대통령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이어 18일에는 상·하 양원합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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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전면개혁시대」돌입
【홍콩=박병석 특파원】창작의 자유, 학문연구와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사법부의 독립, 인민대표(국회의원 격)선출방법 개선, 정책과정의 민주화와 과학화, 봉건제도의 유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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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중국의 자유화 추진
안팎으로부터의 「상쾌한 자유의 바람」에 휩싸인 자유중국은 신축성 있는 대응을 통해 현 난국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자유중국은 강력한 리더십을 유지해온 장경국 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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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태와「갈등관리」
인천사태는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을 갖는 「동태적 세력」(dynamic forces)을 확연히 드러내 구별지어 놓았다. 지금 자기의 주장과 이익을 강력히 주장하고 이를 행동화하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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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손」대통령의 과제|민주 필리핀의 재건
족벌 장기 독재의 질곡 속에서 정치불안, 경제파탄, 사회혼란으로 진통을 거듭해온 필리핀이 드디어 자유의 신시대를 맞게 됐다. 한때 동남아의 민주주의 모범국이었던 이 나라를 독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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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뿐인 승리…비정국에 암운|필리핀 현지정세-대미관계를 분석하는 긴급좌담
격렬한 대통령선거전을 치르고 난 필리핀은 요즘 여야간의 대립이 더욱 격심해지고 경제재건 문제 등 갖가지 난제가 산적해 있는데다가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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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팔레비의 종말
78년 여름 미국정부의 공식적인 견해는「팔레비」국왕이 이란국 내 정치에 자유화조치를 취함으로써 국내의 반대파를 성공적으로 무마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테헤란주재 미대사관 직업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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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제재건에 성공하면 소군개입가능성 커진다|「폴란드병」동구에 전염꺼려
오늘의 폴란드가 마주하고있는 가장 얄궂은 상황은 무엇일까. 그것은 폴란드가 파탄직전의 경제를 되살리는데 성공하는 바로 그만큼 소련의 군사개입가능성도 커질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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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화운동의 「현실화」모색|폴란드공산당 비상전당대회 무엇을 논의하나
오늘부터 열리는 폴란드공산당(통일노동자당)제9차 전당대회는 두가지 큰 뜻을 갖는다. 그하나는 지난1년동안 벌어진 폴란드사태가 이모임에서 중간마무리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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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질서 있는 민주화
최근 수삼년 사이의 세계적 관심사 중의 하나는 똑같은 정치 변동인데도 「포르투갈」과 「이란」은 어째서 파국적인 혼란의 길을 걸었고 「스페인」은 어떻게 해서 질서 정연한 변화를 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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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체코자유화운동-국외
1968년1월 동구공산권의 일각인 「체코」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공산국가에선 좀처럼 생각할 수 없는 「자유화」의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체코」에 공산정권이 수립된 이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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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정권 가능할까|싸우는「체코」와 7인의 「시녀」
【동경JP=본사특약】소련의 「체코」에대한 무력침략의 주된 목적의 하나가 「두브체크」제1서기, 「스므로코프스키」국민의회의장, 「체르니크」수상등 급진파를 「체코」의 지도적 지위에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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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자유 최대보장
【프라하 28일 AP동화】「체코」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8일 동구소련권의 분열 기미에 아랑곳없이 국내의 자유화운동을 추진, 민주사회주의를 지향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고 방대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