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 거목 이혜구 옹 별세 … 국악 이론 학문적 틀 마련
국악계의 거목인 국악학자 만당(晩堂) 이혜구(사진)옹이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성제대 재학 시절 이왕직아악부에 드나들며 국
-
장소팔의 유언 “아들아, 난 세상이 심심해서 죽는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울 중구 청계천 7가 변에 자리 잡은 장소팔 선생 동상. 지난해 12월 28일 제막식이 열렸다. 조강수 기자 2002년 4월 21일. 서
-
장소팔의 유언 “아들아, 난 세상이 심심해서 죽는다”
서울 중구 청계천 7가 변에 자리 잡은 장소팔 선생 동상. 지난해 12월 28일 제막식이 열렸다. 조강수 기자 2002년 4월 21일. 서울 반포동 한 아파트에서 와병 중인 80
-
[사진] 지금 남아있는 80년 전 경성 건물은 어디어디일까요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의 모습은 일제 식민지배 동안 급속하게 변했다. 일제는 조선 왕실의 거처인 경복궁 앞에 조선총독부를 지었고, 남산에는 신사인 조선신궁을 지어 서울을 내려다보게
-
이보소, ‘88세 새색시’ 소리 한자락 들어보소
올 여든여덟의 명창 이은주씨가 ‘장기타령’을 부르고 있다. 지금도 손수 빨래를 하고, 김치를 담가먹는 등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건강의 비결이라고 했다. [오종택 기자] “자,
-
1945 08 15 그날 무슨 일이 … ④
광복절(光復節), 8·15는 올해로 64년째. 광복절은 ‘잃었던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그 광복절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았던 것일까? 작가 강
-
1945 08 15 그날 무슨 일이 …③
광복절(光復節), 8·15는 올해로 64년째. 광복절은 ‘잃었던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그 광복절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았던 것일까? 작가 강
-
1945 08 15 그날 무슨 일이 …①
광복절(光復節), 8·15는 올해로 64년째. 광복절은 ‘잃었던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그 광복절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았던 것일까? 작가 강
-
‘일제강점기 문화’ 영화 붐 일으킨 전봉관 KAIST 교수
[사진=박종근 기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만주 벌판에서 벌어지는 보물지도 찾기를 서부극 스타일로 다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지난주 개봉 나흘 만에 220만 관객을
-
“우리 가업은 4대째 사랑의 인술”
‘재즈 연주하는 치과의사’로 유명한 민병진(56) 서울치과병원 원장은 요즘 얼굴에 웃음꽃이 한창이다. 외동딸 승기(26) 씨가 지난달 말 뉴욕대 치대 졸업장을 받아 대를 이었기
-
‘신여성’에서 추억을 끄집어내다
노라노씨가 간직한 본인과 가족들의 사진, 그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영화에 출연한 문희 씨 등 유명인의 사진을 토대로 앨범식으로 구성한 서울 국제갤러리 1층 전시장에서 작가 조덕현씨
-
[설특집/영화] 연휴엔 뭐니뭐니해도 코미디
웃음이야말로 여느 동물과 다른 인간의 유별난 장기다. 힘겹고 처절한 상황에서도 폭소를 터뜨리거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식민지배의 암울함도, 침략전쟁의 비참함도
-
[me] 일제시대 경성을 알려주마
충무로가 ‘1930, 40년대 경성’과 사랑에 빠졌다. 일제 식민 치하 조선인의 삶을 상상력으로 되살려낸 작품이 다수 찾아온다. 지난해 ‘기담’에 이어 ‘라듸오 데이즈’와 ‘원스
-
[월요인터뷰] “70년 넘게 배뱅이 인생 … 아직도 무대 서면 떨려”
이은관 선생은 매년 제자들과 창작극 발표회를 연다. 그는 여전히 무대에선 떨린다고 했다. “우리 집안에 소리하는 사람은 (나 말고) 없어”라고 말하는 이은관 선생. 그는 증손자들에
-
‘아버지 소리’로 군림한 문명의 소음 ‘칙칙폭폭’
‘칙칙폭폭’. 이 반복적 증기기계 작동 소리는 시공을 축소하면서 19세기가 없는 한반도를 단번에 20세기로 끌고 가 내동댕이쳐 버렸다. 사람이 만들어낸 우레를 일상에서 듣는 일은
-
[me] ‘충무로 르네상스’ 희망은 살아있다
‘모던보이’ (左),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右) 2007년은 충무로에 우울한 한 해였다. ‘디워’‘화려한 휴가’의 쌍끌이 흥행,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등의 낭보에도
-
'만취운전' 걸린 황보라, '기생 변신' 적신호?
배우 황보라가 20일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로써 황보라는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영화 ‘라듸오 데이즈’ 홍보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
유쾌해지고 싶거든 여기로 오라
거북,1993 20세기 어느 낮, 그는 홀연히 TV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향해 주사위를 던졌다. 이 비디오 주사위는 뉴욕 센트럴파크를 가로질러 서울과 도쿄와 파리와 로마의 포로와
-
[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온고지신】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앎
웬만하면 가을의 전설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다닐 것이다. 내 기억 한 모퉁이엔 퀴즈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이 액자처럼 걸려 있다. 달력을 보니 어느새 10월 셋째 주. 6월항쟁을
-
[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5. 최승희의 춤사위
최승희씨가 보살춤을 추는 모습.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하나 있다. 내가 서울 덕수소학교를 다닐 때였다.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씨가 파리에서 활동하다 돌
-
[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4. 여우 목도리
1930년 어머니(맨 오른쪽)가 사고를 당하기 전 백일을 맞은 남동생을 안고 찍은 사진. 왼쪽부터 아버지, 필자, 언니(남동생 뒤).나는 지금도 라디오 소리를 별로 반기지 않는다.
-
[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2. 멋내기 DNA
1904년께 외할아버지와 어머니가 만주의 한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 사파리 스타일로 멋지게 차려 입은 외할아버지는 무남독녀인 어머니에게 남자 아이 옷을 입히곤 하셨다고 한다.나는
-
박흥식 "박정희에게 100만 신도시 개발 허가받아"
1950~60년대 한국 최고의 재벌, 옛 화신백화점 오너. 1942년 일왕(日王)을 만나 “대동아전쟁 완수에 전력을 바치겠다”고 맹세한 탓에 ‘일제에 협력한 매판자본가’로 낙인
-
100만 명 몰린 부산 APEC 불꽃쇼
16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벌어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불꽃쇼에 100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최악의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