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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력사·녀자....이런 표기법 만든 경성제대 출신 언어 천재[BOOK]
책표지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 이타가키 류타 지음 고영진·임경화 옮김 푸른역사 로동-노동, 력사-역사, 녀자-여자, 론리-논리… 앞은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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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사랑 베푼 ‘화단 신사’…이대원, 일식·화이트와인 즐겨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경성제대 법대 출신의 화가 이대원. [사진 김용철] 미술계를 전혀 모르는 어느 관상가에게 유명 화가들의 사진을 내놓고 물었다. 이들 중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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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피맛골 ‘빈대떡 신사’ 박수근, 술값은 유화물감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이 창작열을 불태웠던 옛집 터에 들어섰던 빈대떡집도 문을 닫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가는 대체로 곤궁하다. 요즘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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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고유섭과 개성 4인방
정진홍논설위원·GIST다산특훈교수 # 지금부터 80년 전 스물아홉 살의 청년이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에 취임했다. 그의 이름은 고유섭(高裕燮, 1905~1944). 호를 부르던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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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기려 야합하듯 편 짜면 국운이 사나울 터
“문재인이 대선에 바칠 제물은 아주 특별해야 합니다. 국민적 감동을 이끌어내야만 겨우 당선할까 말까니까요. 그의 당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회한의 승화! 따라서 속죄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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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신 경성제대 '1번 학생' 누군가 보니
춘원 이광수의 경성제대 학적부. 아랫부분에 ‘재학번호 1 이광수’라고 적혀 있다. 윗부분에는 본적지 등과 함께 다이쇼(大正) 15년, 즉 1926년에 와세다대 3년을 수료한 ‘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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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타 망언 반박, 일본의 역청구권 주장 무력화…모두가 북진통일 외칠 때 평화통일 기초 닦았다
1972년 중앙일보 창간 7주년을 맞아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오른쪽)이 유민 홍진기 회장( 왼쪽), 손자 이재용(가운데 어린이)과 함께 윤전기를 살펴보고 있다. [중앙포토]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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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그때 우리를 보던 일본인의 눈, 괘씸하고 부끄럽고
일단 심호흡을 하고 읽을 것. 지나치게 흥분하지 말 것. 이런 경고문을 달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했다. 100년 전 조선인을 바라보던 일본인의 시각을 담은 이 책들에는 우리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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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월전 장우성 화백
고(故) 월전 장우성 화백은 스승이던 이당 김은호를 좇아 채색 인물화의 세계를 펼쳤던 1940년대 이후 60여 년을 한국 미술계의 큰 어른으로 있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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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사제와 농부
이제 만물이 뒤덮여 퇴색하려 합니다 안개 낀 나날이 불안과 근심을 일깨웁니다 폭풍의 밤이 지나면 아침에는 얼음 소리가 납니다 이별이 울고 세상은 죽음으로 가득합니다. 문학 속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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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대원은…]
고교 시절 일제 선전(鮮展)에서 2년 연속 입선하는 진기록을 남겼으나 부모님 때문에 경성제대 법문학부로 진학했다.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심산 노수현에게 사군자를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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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원로 동양사학자 남사 정재각 선생
지난 17일 작고한 남사(藍史) 정재각(鄭在覺.87)선생은 강직하고 결벽한 '고인(古人)' 의 풍모를 지닌 선비였다. 고려대 교수로 재직한 36년과 동국대 총장.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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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사학자 정재각옹 별세
원로 동양사학자 정재각(鄭在覺)옹이 17일 오전 2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경성제대 예과와 법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고려대 교수와 문과대학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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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박팔양 '태양을 등진 거리에서' 중
나는 오늘도 단 하나밖에 없는 나의 단벌 루바쉬카를 입고 황혼의 거리 위로 걸어간다 굵은 줄로 매인 나의 허리띠가 퍽도 우악스러워 보이는지 뿔떡 독일종 강아지가 나를 보고 쫓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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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서울대는 어디로 가나
다치바나 다카시 (立花隆) 라는 일본 평론가가 문예춘추 (文藝春秋) 4월호에 '도쿄 (東京) 대 법학부 졸업생은 교양이 없다' 는 제목의 글을 써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일본을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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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오 누구인가]헌법학 기틀다진 제헌 산파역
현민 (玄民) 유진오박사는 작가.대학교수.관료.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현대사의 거목. 서울출생인 그는 경성고보 (현 경기고) 를 나와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수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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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국어학자/이숭녕씨 별세
원로 국어학자 심악 이숭녕박사가 2일오전 6시 원자력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이 박사는 서울 출신으로 경성제대 법문학부 조선어학과를 졸업한뒤 평양사범학교 교수로 재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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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통령”… 중학때부터 꿈 키워(김영삼당선자 스토리:상)
◎반독재투쟁·결단의 38년 정치역정/검은 돈과는 거리… 깨끗한 정치표방/유신정권땐 의원직 제명1호 기록/83년 단식으로 민주세력결집 성사 「신한국창조」를 내건 김영삼당선자는 선거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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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후 역대생에 대한 멸시 눈초리 달라져|대량구속에 "경성제대는 쑥밭"
9월에 만주사변이 일어나고, 10월에 대학안에서 반제동맹사건이 터졌을 때에 나는 대학 3학년이었다. 문과에서는 3학년때에는 학교에 별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졸업논문을 쓰는게 보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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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하동군수 때 과오 사죄"|이환령 박사 군민에「공출미협조」참회
『일제 말 27세의 젊은 나이에 군수를 지내면서 저자신의 출세와 보신에 눈이 어두워 죽창으로 위협까지 했던 저를 너그럽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하동군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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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24
◎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이인 법무 동생도 열성당원/체포되어 탈당했지만 정태식 권유로 재입당 남로당에는 미군정이나 이승만정권의 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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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 - 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
#해방일보는 정당기관지로 정치신문인 까닭에 정치부가 제일 중요한 부서였다. 내가 정치부에 배치되었을 때 정태식 밑에는 강진의 추천으로 들어온 김 모라는 기자 한사람밖에 없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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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
내가 서울에 올라오자 이우적이 나를 데려간 곳은 세종로근처에 있는 서울청년회계열의 이정윤의 아지트였다. 당시 각 파벌의 아지트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곳은 명륜동 김해균의 집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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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법무·문교장관 황산덕씨 별세
법무·문교장관과 성균관대 총장을 지낸 황산덕씨가 19일 오후 2시 서울 명륜동3가 63의2 자택에서 별세했다. 72세. 황씨는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졸업, 일본 고문시험행정·사법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