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 종방·폐간 언론, 정부 차원 보상 추진
1988년 10월 22일 열린 국회 언론청문회에서 허문도 중앙정보부장 비서실장, 한용원 보안사 정보처장, 이명찬 계엄사령부 정보검열단장(오른쪽부터·직책은 통폐합 조치 당시 기준)이
-
“신군부, 방송 장악 위해 강제 폐방”
“동양방송-. 동양방송은 이제 무거운 짐을 풀어놓고 조용히 잠들려고 합니다. 동양방송의 17년 역사가 막을…내리고…있…습니다(울먹임). 오늘 자정을 기해 여러분 곁을 떠나려 합니다
-
[중앙시평] 야만의 시대
“이제 야만의 시대가 가고 TBC 환원이라는 역사적인 사건 앞에 서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나운서 황인용씨의 목소리는 비장했다. 11월 30일 저녁 옛 TBC 가족 모임. 자리
-
[중앙시평] 신문산업 활성화 방안 시급하다
신문학자들은 흔히 신문이 피라미드 구조를 이룰 때 여론 형성의 구조 역시 탄탄하다고 말한다. 논거는 간단하다. 상부에 소수의 전국 종합일간신문이 건재하고, 중앙에 상당수의 권역별
-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리 인하
내년 초부터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리가 회사별로 1~3%포인트 수준에서 인하된다. 5개 전업카드사와 15개 카드 겸영 은행은 내년 1분기 중으로 현금서비스 금리를 0.4~3.8%포
-
TBC 경험, 해외 파트너, HD 기술력 … 중앙일보 ‘종편 능력’ 전문가도 인정
중앙일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준비된 방송사업자’다. 내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진출을 준비 중인 중앙일보가 미디어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유력한 사업자 후보로 꼽히는 건 그 때문이다.
-
OECD 국가 중 유일했던 ‘신문·방송 겸영 금지’ 풀어
지난 7월 22일 국회에서 통과된 미디어관계법은 신문법·방송법·IPTV법이다. 법 내용 중 핵심은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이다. 미디어법 개정안은 1980년 신군부가 방송 장악을
-
[중앙시평] 따스함이 없는 정책은 실패한다
미국과 벌이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MBC-TV PD수첩은 미국산 소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했다. 선정적이었다. 이 프로를 본 한 여고생이 어느 대중가수
-
“서방 통신사가 정보 독점 … 아시아 실상 왜곡 많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왼쪽)이 10일 베이징 호텔에서 왕천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신문판공실 주임은 장관급으로 중국의 언론정책을 총괄한다. [베이징=김
-
[시론] 종편 채널, 역량 갖춘 복수사업자 바람직
종합편성 채널과 보도전문 채널 허가를 받기 위한 신문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알려진 것만 해도 8개나 되는 컨소시엄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방송법 개정의 근본 취지가
-
[중앙시평] 방송정책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길
1980년대에 우리나라 신문 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아일보는 80년 26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89년에는 매출 규모가 940억원에 이르렀다. 10년 동안 3.6
-
‘미디어 빅뱅 시대’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
신문·방송·통신 융합시대를 맞아 미디어의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 것인가. 미디어 기업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 한국언
-
언론재단 ‘미디어산업 전망’ 세미나
28일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고학용) 주최로 제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법 개정에 따른 미디어산업의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향후 미디어 시장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
[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비리의 온상 ‘주베이징 사무소’들의 앞날은
중국의 거의 모든 지방 정부와 기업 들은 베이징에 별도의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다. 베이징 중앙정부의 동태를 살피고 중앙과 관련된 업무를 수월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최근엔 상팡(
-
드라마 간접광고 허용
어린이 프로그램과 보도·시사물을 제외하고 드라마 등 대부분의 장르에서 간접광고가 허용된다. 스포츠 경기 중계에 한해 가상광고도 도입된다.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미디어법의 후속 조
-
[주장과 사실] 민주당 장외 집회 주장 맞나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3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左).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한나라당 방송법 사전투표 의혹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김
-
미디어 이야기 ④ 지상파 방송
방송은 그 송출 방식에 따라 크게 네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케이블TV·위성방송·인터넷TV(IPTV)입니다. 지상파 방송은 지상에 있는 방송 송신소에서 전파를 쏴 일반
-
[중앙시평] 집단지성 시대의 미디어법 파동
세기말까지도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이용의 무게중심은 수용자 쪽에서 보면 소비에 있었다. 사람들은 날마다 대중매체가 퍼트리는 정보나 문화를 소비하는 것을 일상의 습관으로 삼고 살아왔다
-
미디어 이야기 ② 2012년 디지털 전환이란
최근 미디어법 보도에서 ‘2012년 12월 31일 디지털 전환’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새 방송법은 ‘신문과 대기업이 2012년까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을 겸
-
미디어 이야기 ① 종합편성 채널
국회에서 미디어 관련 법이 통과됐습니다. 신문과 방송 겸영의 물꼬를 트는 등 1980년 신군부가 만들어 놓은 방송 진입 규제가 30년 만에 풀렸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미디어의
-
최시중 방통위원장 “종편 중요 심사기준은 글로벌 안목”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김경빈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달 직원들이 참석한 ‘2009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이번에
-
“민생” 민생법안 올인 한나라, “투쟁” 또 거리 나서는 민주당
“학업 포기하던 민주당 이젠 학교 폐쇄하려 해” 한나라, 민주당 비판 + 민생 투 트랙 전술 박희태일요일인 26일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 장광근 사무총장과 김성조 정책위의장이 모습
-
[뉴스분석] “대기업·신문에 10% 족쇄 … 지상파 누가 참여하겠나”
22일 국회를 통과한 미디어 법안은 당초 1980년 신군부가 방송 장악을 위해 만들었던 법 체계를 수술해 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었다. 신문·방송 등 매체 간 소유 장벽을 허뭄으로써
-
KBS·MBC·SBS 3사 기득권은 그대로
22일 통과된 미디어법은 ‘KBS·MBC·SBS 3사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해 준 측면이 크다. 애초 개방안에서 후퇴해 지상파 방송에 대한 진입 규제를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