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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시대] 단양서 펜션 운영하는 연태응·석미화 부부 성공기
충북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해발 5백m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감자로 유명한 고운골두산감자단지가 있는 곳이다. 키 작은 장승들과 돌탑들이 외지인을 반기는 산길을 따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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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맛… 눈밭 위 호호 입도 즐겁다
겨울 레포츠의 일미(一味)는 스키장에 있다. 찬 바람을 가르며 슬로프를 질주하고, 보드 날을 세워 눈보라를 일으켜 보기도 한다. 가끔 눈 위를 뒹굴더라도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겁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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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 꺼리는 재래시장
얼마 전 커튼 부속품을 사기 위해 동대문 종합시장에 들렀다. 한 상점에서 작은 이불을 할인 판매한다는 안내문을 봤다. 가격이 싼 데다 겨울 한철 차 안에 두고 쓰면 유용할 듯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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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 정재덕 구룡포과메기협회장
정재덕(鄭載德 ·61) 구룡포과메기협회장은 7일 아침 일찍 회원 10여명과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부산의 한 수입업자가 대만산 꽁치를 대량으로 들여 왔다는 전갈이 와서였다.이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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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 정재덕 구룡포과메기협회장
정재덕(鄭載德 ·61) 구룡포과메기협회장은 7일 아침 일찍 회원 10여명과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부산의 한 수입업자가 대만산 꽁치를 대량으로 들여 왔다는 전갈이 와서였다.이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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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102)
102. '백일법문' 1967년 해인총림 방장에 취임한 성철 스님은 그해 겨울 동안거(冬安居.겨울 한철 외부 출입을 않고 수행정진하는 것)를 맞아 1백일에 걸친 대법문의 사자후(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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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80)
80. 한문 편지 대독 ·대필 성철 스님은 1940년 대구 동화사 금당선원에서 오도송(悟道頌.깨달음의 노래)을 부른 뒤 곧바로 금강산 마하연으로 걸망을 지고 떠났다. 금강산 마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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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63)
63. 일주일 용맹정진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받은 딸 수경(불필스님)은 태백산으로 향했다. 홍제사 인홍(仁弘)스님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초가을이었지요. 따가운 햇살이 남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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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1)
가야산 단풍의 절정기는 10월 18~25일쯤이다. 그 기간이 끝나면, 붉고 노란 나뭇잎들은 나날이 낙엽으로 떨어져 뒹군다. 그런 뒤 나무는 앙상한 가지와 몸을, 본체(本體)를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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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15. 백담사
사람이 어딘가 한 군데 마음의 고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세속의 삶에 찌들어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할 때, 그리하여 유년의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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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동안거 끝나던 날]
음력 정월 대보름인 7일 새벽 3시 가야산 해인사. 반도의 남쪽이지만 깊은 산속 절집의 바람은 차다. 찬 바람을 가르는 북소리. "둥, 둥, 두두둥, 둥둥둥둥…. " 점점 빨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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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깃든 선율 '영화의 향기는 음악…'
겨울의 문턱, 다채롭고 풍성한 영화들이 거리의 연인을 유혹한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낯선 세상 속에 온전히 빠져드는 영화의 감동은 흔히 아름다운 음악으로 추억된다. 이번주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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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깃든 선율 '영화의 향기는 음악…'
겨울의 문턱, 다채롭고 풍성한 영화들이 거리의 연인을 유혹한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낯선 세상 속에 온전히 빠져드는 영화의 감동은 흔히 아름다운 음악으로 추억된다. 이번주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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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남자 되려면 이렇게…]
남자들이 변하고 있다. 거친 피부와 덥수룩한 수염, 아무렇게나 걸친 옷차림은 이제 게으름의 상징일 뿐, 단정하고 센스있는 옷차림이야말로 요즘 남자들의 필수 조건이다. 구두 한켤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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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내의 보내기 무산 소동…누가 맞나]
북한에 보내려던 겨울 내의 문제를 놓고 전경련과 태창, 니트연합회는 조금씩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전경련은 겨울 내의 지원 방안을 검토한 것은 인정하지만, 태창에 이를 만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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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내의 보내기 무산 소동…누가 맞나]
북한에 보내려던 겨울 내의 문제를 놓고 전경련과 태창, 니트연합회는 조금씩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전경련은 겨울 내의 지원 방안을 검토한 것은 인정하지만, 태창에 이를 만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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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학] 시인 오세영
"고독할 때/내 육신은 무한에 떠 있는 섬/살갗에서 이는/밀물과 썰물의 적막한/호흡 소리를 듣는다.//영원이 어디 따로 있던가/들이마시고 내쉬는/목숨의 찰나에 있던 것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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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라야 제맛" 기장 미역·포항 과메기 별미여행
갯바위를 때리며 부서지는 파도. 멀리 바다위로 태양이 민둥머리를 내밀면 자그마한 어선들이 다투어 포구를 빠져 나간다. 대대로 내려온 마을앞 어장(漁場)에 닿으면 차가운 바닷물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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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산책] '마음의 식당' 인기
외투깃을 세운 행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무렵이면 프랑스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마음의 식당(Resto du coeur)' 이다. 겨울나기가 어려운 노숙자들이나 극빈자들에게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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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친구] 오세영 시인의 백담사 찾기
겨울과 여름 한철을 한적한 산사 (山寺)에서 보내 버릇한 것이 최근 수년간의 일이 되어버렸다. 백담사 (百潭寺) , 풍광 좋은 내설악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그 아늑한 고찰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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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 옴부즈맨칼럼]백두산의 진짜 높이는 2,750m?
우리는 흔히 민족의 성산 (聖山) 또는 영산 (靈山) 으로 백두산을 말하고, 이 땅의 크고 작은 산들과 그 줄기를 모두 백두의 대간 (大幹) 과 연관짓고 있다. 그런 생각의 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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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39. 아라리난장
제8장 노래와 덫 마침 장터 근처에는 뜨내기 노점상을 겨냥해서 은밀하게 문을 연 민박집이 있었다. 방 사타구니마다 아궁이 한 개씩인 방들만 다닥다닥 연달아 붙어 있는 산판의 함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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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8월 그리고 50년]다시 가 본 그날 28일
여름 한철 전국을 휩쓴 수재 피해 집계가 나왔다. '피해액 1백97억1천8백34만4천2백43원, 농작물 피해면적 32만4천38정보. ' 단단위까지 밝힌 농무부의 발표가 얼마나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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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⑭ 그날의 황태장사는 예상보다는 신통치 않았다. 오전까지는 그렇게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몰려드는가 하였더니,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