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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무택 대원이 전하는 지난 1년간 이야기
2004년 5월18일 오전 10시10분. ▶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던 도중 설맹으로 헤매다 숨진 채 발견된 계명대 원정대 박무택(36) 등반대장.(대구=연합뉴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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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이집트 유적 '개미와 전쟁'
▶ 이집트 문화재관리국 직원이 남부 룩소르에 위치한 하트 수트 여왕 장제전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에 개미 제거용 약물을 투입하고 있다 이집트 문화재 관리국이 최근 길이 2㎝도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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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99·88" … 99세까지 팔팔하게
연말 모임에서 건배사는 다양했다. "위하여!"는 무엇을 위하는 것인지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늘 좋았다. "99-88"도 인기였다. 99세까지 '팔팔하게'살자는 뜻이라서, 한번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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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해맞이 때 오메가(Ω) 현상은 빛 굴절 때문
▶ 태양의 위 아래 굴절률이 뒤바뀌면 태양 중간 아랫부분만 수평선 아래로 거울에 비치듯 한다. 이 때 그리스 문자 오메가(Ω) 형상을 연출한다. 해는 매일 지고 내일 또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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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새 감독 일성…"첫 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
"감독 첫해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선동열 새 감독은 "팀이 변하지 않고는 우승할 수 없다. 겨울캠프에서부터 삼성을 '지키는 야구'로 탈바꿈시키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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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의원 구속 수감…비리에 무너진 '金의 왕국'
27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 318호 법정 앞.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민주당 김운용(金雲龍)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타났다. 태권도 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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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에 무너진 '김운용 왕국'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낙마로 한국은 물론, 세계 태권도계에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그는 9일 국회의원직과 함께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와 국기원장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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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폐허가 된 밤市 '성채'는…실크로드 지켰던 진흙의 城
이란 대지진으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었던 밤시(市)의 '아르게 밤(Arg-e-Bam:밤 성채)'이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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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진시황의 음모 막아라
노빈손은 얼마든지 변주 가능한 캐릭터라는 게 매력. 아마존.남극에 가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봄.여름.가을.겨울의 자연 생태, 특징들을 두루 살펴보고 다닌다. 이렇게 나온 시리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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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나는 돌을 들지 않겠다
"이제 평창은 투표 전과는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세계지도에 분명히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자크 로게 위원장의 말이다. 뉴욕 타임스(7월 3일자)는 평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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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셰인 바워스 "10승 내가 먼저"
이상목(32·한화)과 셰인 바워스(32·현대)의 다승 경쟁이 뜨겁다. 두 선수는 지난 19일 현재 나란히 9승을 기록하며 다승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방어율 부문에서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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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4. 개화기의 列强 인식 일본-허동현 교수
한국인들은 학교 교육을 통해 과거 일본이 저지른 악행을 누누이 배우기 때문에 선험적으로 그들을 증오하는 마음을 품게 됩니다. 반면 개화기 이래 한국인들은 일본의 앞선 문물과 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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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시즌 전력평가-세이부 라이온즈
2002년도 퍼시픽리그 우승팀 세이부 라이온즈의 올 시즌은 .649의 뛰어난 승률을 보였던 작년만큼 순탄하지는 않을 듯하다.그러나 철벽투수진 덕분에 여전히 1~3위권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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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싱가포르 '카툰 테마파크'
도시국가인 싱가포르 겨울여행은 맛이 색다르다. 우선 출발할 때 입고 있던 두터운 외투를 창이 공항에 내리면서 벗어 던지고, 반바지.반팔 차림으로 섭씨 25도를 오르내리는 아열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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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행복']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뭡니까.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줄로 압니다. 그런데 매년 돌이켜보면 그 행복은 더욱 멀어만 가는 듯합니다. 베트남인으로 프랑스에서 수행 정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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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생활 속의 행복'] 上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뭡니까.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줄로 압니다. 그런데 매년 돌이켜보면 그 행복은 더욱 멀어만 가는 듯합니다. 베트남인으로 프랑스에서 수행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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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별 겨울 방학 숙제 (5) 현대 유니콘스
열악해져가는 구단 전력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무엇인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는다면 현대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져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현대는 머리 아픈 과제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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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苦行'
일 본 산악인에 대해 한참 얘기한 이유는 젊은 두 여성이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백두대간(白頭大幹)을 종주한 소감을 이 말로 대신했기 때문이다. 22세의 동갑내기 여성 산악인 최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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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파워가 '韓流의 힘'
"한번 내용을 보시고 나서 말씀해 주세요. 여기 드라마 시놉시스(줄거리)와 출연자들 프로필(약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아주 잘나가는 배우들이에요. 시청률도 높았고요. 일단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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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4장 捲土重來:청해진 대사를 만나려하오
사내는 우선 술을 한잔 들이켰다. 그가 앉은 자리에서 푸른 겨울바다가 보이고 바다 한가운데에는 본영이 있는 장도가 정면으로 보이고 있었다. 오랜 항해 끝에 마침내 고향에 도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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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시선으로 詩 100년史 알짜뽑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 밖을 떠돌던 겨울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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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에 기념우표도 濠 브래드베리'싱글벙글'
행운이 행운을 부른다. '솔트레이크시티의 행운아' 스티븐 브래드베리(29·호주)가 또 한번의 달콤한 행운을 맛보게 됐다. 그의 얼굴이 호주 우표에 실려 전세계로 뿌려지게 됐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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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크리스마스 송년행사]
크리스마스와 송년 행사는 언제부턴가 바쁜 아빠가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는 몇 안되는 행사 날이 돼 버렸어요. 하지만 송년과 크리스마스에 뭘 하면 좋을지 아빠들은 늘 고민이랍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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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24)
제2장 신라명신 미데라를 설명하는 책을 읽고난 후 내 역사적 관심은 완전히 신라사부로에서 신라명신(新羅明神)으로 바뀌고 말았다. 신라명신이 일본무사들의 아버지였던 요리요시의 수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