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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놀이와 역사와 감동, 어린이대공원 꿈마루
김봉렬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올해 어린이날 개장 50주년을 맞는다. 원래 이곳은 조선 순종의 황태자 시절 부인인 순명효황후 민씨의 묘원 ‘유강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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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 기묘한 '기와집 동네' 한방 먹인 독특한 집 한 채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조성룡 건축가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지은 집. 동네에 원래 있었던 듯, 자연스런 집을 짓기 위해 되려 수많은 규제를 넘어야 했다. [사진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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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화의 생활건축] 조국의 해운대 빌라
한은화 건설부동산팀 기자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있는 한 빌라가 세간에 오르내린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차명 소유 논란에 휩싸인 우성 빌라(사진)다. 1995년 완공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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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도 반한 흙집···700년도 끄떡 없는 이유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흙다짐으로 지은 캐나다 '인카밉 사막문화센터'의 모습. 문화센터가 들어선 인디언 영역 내 영토에서 채취한 흙에 안료를 섞어 층층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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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제안한 재건축 공모전 당선작 쉬쉬 왜?
당선작 ‘잠실대첩’. 대로변 땅이 공모전 대상지다. [사진 UBAC조성룡도시건축] ‘공공성 VS 사유재산’ 재건축을 앞둔 서울 잠실주공5단지는 요즘 이 상반된 이슈로 몸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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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의 문화생산자였던 그, 건축가 이종호가 그립군요
세 해 전 이맘때 세상을 떠난 건축가 이종호(1957~2014·사진)를 잊지 못하는 이들이 모여 책을 냈다. 건축평론가 송종열, 건축사진가 김재경, ‘메타건축’ 대표 우의정,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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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달동네, 이제는 예술공간
| 부산 감천문화마을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일군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은 소위 말하는 달동네였다. 태극도마을이란 이름으로 존재했을 당시엔 폐가가 즐비하고 우중충한 분위기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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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50주년 기념 박수근 특별전 DDP서 개막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특별전 ‘국민화가 박수근’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중앙일보가 한국 미술의 거목인 박수근(19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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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힐튼호텔·역도경기장·SK빌딩 … 그 자리 명품이 된 건축을 빚다
나이 일흔아홉에 그처럼 흐트러지지 않고 단정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를 만나고 문득 들었던 의문이다. 푸른빛이 도는 셔츠에 재킷, 테두리가 동그란 갈색 뿔테 안경,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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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이콘 된 두 건물, 건립과정은 극과 극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지난달 21일 개관한 가운데 지금 건축계에서는 DDP와 더불어 서울시청 새청사(2012년 8월 준공·이하 서울시청)이 비교 토론 대상으로 떠올랐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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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니 좋더라 … 선유도 공원 전시관 리모델링
선유도 공원의 지난 10년 세월을 조망하는 전시관 ‘선유도 이야기’는 관람객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허허한 공간이 많다. [사진 박우진] 채우기보다 비웠다. 바르기보다 뜯어냈다. 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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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가 광주를 ‘가장 강력한 아트축제’로 꼽은 이유
독일 건축가 플로리안 베이겔이 광주 옛 읍성 서원문 터에 세운 폴리. 그저 평범하게 보였던 거리에 기억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전시 작품은 언제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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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건축가 100여명 파주엔 왜?
현재 145개의 사옥에 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파주출판도시. 총 156만1000㎡ 규모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2단계(68만7000㎡)에는 출판뿐 아니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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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릴뻔 한 건물을 되살렸다 잊혀진 건축가가 살아났다
‘철거 후 신축’계획을 수정하고 시민들의 쉼터로 8일 재개관하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교양관. 연면적 4886㎡(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다. 안과 밖을 구분하던 벽을 허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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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삶을 설계하는 건축가’ 정기용씨 별세
‘기적의 도서관’ ‘무주 프로젝트’의 건축가 정기용(성균관대 석좌교수·기용건축 대표·사진)씨가 11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명륜동 자택서 별세했다. 66세. 정씨는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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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옛 중심가에 장식 건축물 선다
현상공모 선정 작품인 정세훈·김세진의 ‘열린 장벽’. 광주광역시 동구 장동4거리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1900년대 초반까지는 인근에 광주읍성의 4대문 중 하나인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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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그림 같다, 으스대지 않고 풍경에 스며든 기념관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이 화가의 고향인 충남 홍성군에 들어섰다. 생가가 있던 자리에 화가가 살았을 당시의 농가를 재현했다. 건물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풍경 자체가 기념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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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서울의 현대건축 답사지 7
서울의 현대 건축물 중에서 그 건축적인 의미를 알고 찾으면 더 좋을 명소 7곳을 골라봤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만나는 친근한 곳입니다. ‘디자인’을 주제로 서울의 볼 만한 곳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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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물 ‘세계 나가도 통한다’ 하버드의 주목
한국 건축이 미국 명문 하버드대에 진입했다. 7일까지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에서 열리는 한국 건축 특별전 ‘융합하는 흐름 한국(convergent Flux: Korea)’을 두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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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제1회 협동과정 음악극창작과 갈라 콘서트’ 外
◆한국예술종합학교 협동과정 음악극창작과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석관동 예술소극장에서 ‘제1회 협동과정 음악극창작과 갈라 콘서트’를 연다. 1학기 동안 협업수업을 통해 창작된 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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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고전(古典), 다시보기 멀리보기 들여다보기’ 外
◆2009 아름지기 아카데미 ‘고전(古典), 다시보기 멀리보기 들여다보기’의 세 번째 순서가 14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강당에서 열린다. 철학자 정재영씨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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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귀향, '백남준 아트센터' 문 연다
백남준(1932~2006)은 전 세계에 그 이름이 통하는 유일한 한국 예술가였다.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이자 ‘동양에서 온 문화 테러리스트’로서 그가 일군 예술적 성취와 명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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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歸鄕
백남준은 세상 앞에 장난꾸러기 어린애처럼 서 있었던 사람이다. 삶을 받아 들고 그 운명에 덩더쿵 춤을 춘 큰 무당이었다. 자신의 비디오 아트 작품에 ‘범지구적인 한판 놀이(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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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조각가 이규민 개인전 外
◇조각가 이규민(53·서울교대 교수)의 개인전 ‘꿈꾸는 달팽이’(사진)가 21일부터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분홍 혹은 파란 달팽이 조각 18점을 전시하였다. 이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