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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라디오 DJ로 나선 가수 심수봉씨
79년10월26일 궁정동의 총소리는 여러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 자리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는 가수 심수봉(39)도 그중 한사람이다. 78년 MBC대학가요제 참가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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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도시마다 줄 잇는「개방 공사」|"긴 잠 깨어난 만주 땅" 요령성
개방의 물결이 거세어지고 있는 중국 어디에서나 건설현장은 흔치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요령성의 주요도시들은 도시전체가 거대한 공사판을 연상케 한다. 심양·대련 등 주요 도시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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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평범하게 살고팠다"|청와대 생활 중 얼굴 안 드러낸 둘째딸 박근영
고 박정희 대통령의 둘째딸 박근영씨(38·육영재단이사장)는 스스로를 『세파에 많이 시달렸던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평범한 여인으로 사는 것이 희망이었으나 마음대로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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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27돌…되짚어본 세상사|시대상 반영 "유행어"
말은 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27년간 중앙일보의 지면을 장식했던 수많은 말 중에는 급변하는 사회상을 따라 한때 반짝했다 사라져간 유행어도 있고 수십년 동안 끈질긴 생명력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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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궤도 오른 미 대통령선거/공화 부시 출마선언/민주 엎치락 뒤치락
◎경쟁자 약세로 부시 선두에 공화/뛰어난 인재없어 “난형난제”민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2일 올해 대통령선거출마를 공식발표,본격적인 선거운동을 개시하고 오는 18일 실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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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한 「신데렐라 꿈」(촛불)
『화려한 조명아래서 멋진 옷을 입고 여러 사람앞에서 늘씬한 몸매를 뽑낼 수 있는게 모델이잖아요. 어려서부터 전 모델이 되는게 꿈이었어요. 비록 사기를 당했지만 정식으로 모델을 뽑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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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아프리카 토속리듬 전세계 대중음악 장악한다
아프리카 토속 리듬이 점차 전세계 대중음악을 장악해가고 있다. 미국의 재즈·블루스는 물론 카리브해의 레게음악, 남미의 삼바·람바다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연원이 되고있는 아프리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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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 마이크 톤 높이다 혼쭐
○…재야 단일 후보로 나온 돈암 2동 이모후보 (23·영구 임대 주택 입주자 추진 위원장) 는 23일 유세에서 가수 설운도의 『나침반』을 개사, 기초 의회 선거의 부당성을 풍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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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 Sync(녹음된 노래 입술만 흉내내기)-우롱이내 기법이냐 논란
이미 녹음된 음악에 입술과 표정만 흉내내는 립싱크(lip-sync)가 상품화·기계화·몰개성화 되어 가는 대중문화의 대표적 사례로 크게 문제되고 있다. 미국 대중음악계는 지난해「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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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 「얼치기음악인」양산 누구 책임인가
작곡에만 매달려오다 지난 해부터 평론에 손을 댄 필자는 본의 아니게 끊임없이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월간 음악전문지를 통해 「솔직한 평」을 들은 당사자들이 앞으로의 음악활동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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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칼럼니스트 서병후|팝송계도『악마의 시』파문
○…「샐먼·루시디」작『악마의 시』를 둘러싼 불똥이 팝 뮤직계로 튀어, 영미 주요 음악방송국에선 회교도 가수「캣·스티븐스」의 히트음반 파기 및 방송금지 운동이 거세게 일고있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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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동독에도 개혁 요구
동구권 국가들 가운데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되어 「동구권의 우등생」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으나 동유럽의 개혁엔 완강히 반대, 보수 입장을 취하고 있는 동독에서 「호네커」 정권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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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칼럼니스트 서병후|자칭"천재가수"「다비」「알리」이후 최고 떠버리
○…『소원을 풀어주는 샘물』(Wishing Well)로 이미 영국을 거쳐 미국에서도 차트 정상을 차지한흑인 남성가수 「테렌스·트렌트·다비」(26)가 「무하마드·알리」이후 최고의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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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수술환자의 심리
생사가 기로에 처한 환자라면 『그까짓것 병든 부분을 잘라버리면 평생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는 심정에서 수술받기를 원한다. 중한 병일수록 환자들은 그런 뜻에서 약물치료 쪽보다 수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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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회오리"…인기판도 "흔들"
요즘 가요계에 신인가수들의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은 올 들어 단한개의 히트곡으로 성큼 인기정상에 올랐다. 이들의 기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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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가수 정상도전 거세질듯
새봄을 맞아 가요계는 저마다 신곡출반을 서두르는등 서서히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올 가요계는 무엇보다 신진가수들의 활약이 클것으로 예상돼 인기가수들의 판도가 크게 바뀔것으로 가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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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극·음악 등 홍수에 미 문화계 거센 반발
【런던=장두성특파원】영국TV에 나오는 미국「프로」는 거의 모두 『코작』이나 서부극 등 「대중문화」의 범주에 드는 「액션」물인데 비해 미국TV에 나오는 영국 「프로」들은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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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기「팝송」들|거의가 외설 가사
한국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르면 최근 외국서 크게「히트」되고 있는 인기「팝송」의 대부분이 퇴폐적인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륜」은 올해 들어 발표된 세계「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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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수가 판치는「디스코」음악시대
해외의 유행 음악계는「디스코」시대로 접어든 이래 여성「스타」들이 단연 남성「스타」들을 압도하는 이변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해외의 유행 음악은 한결같이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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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중문화는 흐른다-유행에 매몰되는 개인
대중이 움직인다. 주말이면 떼를 지어 어린이공원이나 「패밀릴랜드」를 가야하고 여름이면 「바캉스」라는 이름으로 산으로 바다로 가야만 축에 끼게 됐다. 「미니」바람이 불면「미니」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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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계 10대 「뉴스·메이커」
흐르는 역사 속에 인물들이 명멸한다. 올해도 수많은 인물들이 혜성처럼 번쩍였고 혹은 소리 없이 사라졌다. 1인의 권좌로부터 사형수까지-올해의 「톱」사건과 허구 많은 화제를 뿌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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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인상충격 일단 마무리
상공부의 공산품가격인상작업은 2월5일 20개품목 가격인상에 이어 19일 15개 품목값을 잇달아 올림으로써 일단 매듭을 지었다. 상공부가 3단계로 나누어 가격을 올린 과정을 추적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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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문화계에「50년대」복고 붐
5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미국인들은 누구나 50년대의 그 분위기를 잊지 못한다. 50년대는 흔히 미국인들 사이에서 미국역사상 가장 부드럽고 온화한 10년 가운데 하나로 꼽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