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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이 있는 책읽기] 수능을 위한 지구촌 3대 키워드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고미숙 지음, 책세상, 184쪽, 4800원 허울뿐인 세계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따님, 214쪽, 8000원 디지털이 세상을 바꾼다 백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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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 완역 19명이 팔 걷었다
▶ 조선 후기 최대의 농업 생활 백과전서인 『임원경제지』을 완역 출간하는 데 의기투합한 세 사람.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송오현(왼쪽)원장이 3억원을 쾌척했고, 지식산업사의 김경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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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보수의 위기, 진보의 오류
한국 보수주의의 위기는 성공의 위기다(crisis of success). 보수주의가 추구하던 대부분의 목표가 성공리에 달성됨으로써 보수주의는 더 이상 한국사회에 이상(理想)이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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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세계는 지금 교양을 읽는다
***독일에선 식을 줄 모르는 ‘슈바니츠 물결’ 자연과학 중요성 강조 피셔의 『또 다른 교양』 초대형 베스트셀러에 “이제는 교양(Bildung)이다.” ▶ 내년도 주빈국이어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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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연구기관들이 이념 논쟁 부추겨"
이헌재(얼굴)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국내 연구기관들의 학술토론회가 이념논쟁의 장으로 변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18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지난 17일의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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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미국은 실용적 해법 배워라
미국이 10년 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된 이래 워싱턴은 패권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미국이 탄생할 때부터 제국주의에 저항했다는 사실을 잊은 채 말이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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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신냉전 구도와 동북아
냉전종식 후 15년, 유럽은 25개국의 거대 연합체를 형성해 통합과 협력의 길을 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발칸, 이라크 사태로 세계가 온통 전쟁의 참화에 허덕이는 듯하지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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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노동사, 신여성 다룬 책 동시에 펴낸 김경일 교수
근대 노동운동사와 1920년대 신여성의 등장 문제를 다룬 두 권의 저서를 한 사회학자가 동시에 펴냈다. '한국 근대 노동사와 노동운동'(문학과지성사)과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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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더 작은 것을 향하여
나라가 두쪽으로 갈라설 것만 같았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탄핵이 매듭 안되고, 새 국회도 출발 전이어서 과도적 평온일 수도 있다. 여당 일부에서 언론개혁이니 뭐니 하여 또다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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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146) 서울 관악갑 열린우리당 유기홍 후보
▶ 유기홍 상세정보 보기‘마지막 재야’로 불리는 열린우리당 유기홍(46) 후보는 서울 관악갑 지역에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자신을 ‘유기농 정치인’으로 불러달라는 그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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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예측과 향후 시나리오]
▶ 송호근 서울대 교수 사회학 4.15총선에서 각 당은 과연 몇 석을 차지할 수 있을까. 정당명부제가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란 매우 힘들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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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121) 서울 양천을 한나라당 오경훈 의원
▶ 오경훈 상세정보 보기서울 양천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오경훈(40) 의원은 남경필·원희룡·이승철 의원과 더불어 3040세대로, 이 당의 대표적인 소장파로 꼽힌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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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독일서 전시할 '한국의 책 100권'
내년 10월 한국을 주빈국(主賓國)으로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을 알리는 책으로 특별전시될 책 100권이 지난 8일 선정됐다. 세계 최대 규모인 이 도서전에서는 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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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등 100권 한국 홍보책에 뽑혀
내년 10월 한국을 주빈국(主賓國)으로 삼아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특별전시될 한국 책 100권이 뽑혔다.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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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이공계 찬밥, 교수들도 책임있다
올해의 대학 입학에서도 학생들이 이공계를 외면하고 의.치대로 몰리는 현상은 개선될 것 같지 않다. 지난 수년간 정부는 우수한 이공계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하면 공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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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큰 그림에 숨겨진 작은 그림
더럭 겁을 내듯이 덜컥 의심이 일곤 한다. 돌이켜 보면 나의 의심벽은 오래 묵은 것이었던 것처럼 아득하다. 책읽기가 주특기인 범생이(?)들이 흔히 그렇듯이, 당초에는 책에 쓰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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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의 '겨울'… 취업 등 실용주의에 학생회장 줄줄이 낙선
한총련이 몰락하나. 최근 대학가 학생회장 선거에서 한총련 후보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27일 현재 전국 2백7개 대학 가운데 절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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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재신임' 정국] 盧 속전속결…野 "덫에 걸렸다"
노무현 대통령의 '12월 15일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은 혼란스럽다. 재신임 이유를 설명하는 盧대통령의 화술이 그렇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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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7. 할리우드 거부하는 영화연구
화면이 열리면 붉은 가마를 짊어진 구릿빛 남정네들과 가마 안에서 일그러진 얼굴을 한 새색시의 모습이 교차된다. 이어서 가마 안 새색시의 발이 여러 번 클로즈업된다. 장이머우(張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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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續 - 너희가 병영을 아느냐
지난달 27일 나간 칼럼에 대한 반향이 상당했다. 많은 독자가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젊은 날을 요령으로 살고 적당주의로 대처하도록 유도하는 군대 문화가 오늘 우리 사회에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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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KBS는 왜 신문을 비판하나
오늘날과 같은 정보화 사회에서 '신문은 호흡하는 공기'와도 같다. 그러므로 만일 신문이 없다면 우리는 사회라는 바깥 세계로부터 완전히 단절돼 질식할 것만 같은 폐쇄된 공간에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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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명문화 포럼] 개인 가치 바탕 '생명학' 추구해야
세계생명문화포럼의 개최를 앞두고 김지하 시인과 임길진 미시간주립대 석좌교수의 대담을 마련한다. 국내 생명.환경 운동의 이론가로 꼽히는 김 시인은 세계생명문화포럼의 공동추진위원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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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과학교육 새 틀 만들어라
참여정부는 12대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 중심사회를 구축한다고 해서 과학자와 기술자가 당장 사회의 지배세력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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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여성들의 욕망을 끌어내나
'옥탑방 고양이'에 이어 '다모'가 드라마의 역사를 바꾸고 있고, 영화 '싱글즈'가 지속적으로 히트하고 있다. 이러한 드라마와 영화의 성공은 예전에 히트했던 드라마 '허준'과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