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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집안 의식구조"
이광규교수(서울대인류학과)가 가족문제를 주제로 연구에 매달려온 세월은 20여년을 넘는다. 그 연찬의 성과를 거두어 이교수는 70년대 중반부터 『한국가족의 구조분석』『한국 가족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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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를 선택한 어느 해직교사
지난해 전교조의 돌풍이 교육계를 휩쓸었고 올해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불씨로 남아있는 가운데 전교조문제로 해직된 한 교사의 갈등과 고뇌가 TV 다큐멘터리로 방송된다. K B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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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재에 신명바친 큰 정치인
해방이후 이 나라 정치사에 명멸했던 많은 인물 가운데 고·유석 조병옥박사 만큼 아쉽게 기억되는 정치인은 드물 것이다. 유석은 1960년2월15일 자유당의 그 악명 높았던 3·1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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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대만 동아시아가 떠오른다|세계석학이 본「90년대」(상)폴 케네디 교수 기고
폴 케네디교수(Paul Kennedy·45)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의 정통 역사학자로 88년 1월 『강대국의 흥망』이란 책을 펴 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의 역사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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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적" 교육서 탈피
문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신세호)은 13일 초·중·고교학생에게 통일과 안보에 대한 균형적 시각과 통일의 자생력을 키워줄 「학교통일·안보교육 지침서」를 확정, 각급 학교에 배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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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취재권리」최대보장|소 최고회의 첫 신문법안심의
【동경=방인철특파원】 소련최고회의는 23일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현실화하기 위한 소련 최초의 신문법안심의에 들어갔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소련 신문법 초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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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독선은 배타적 폭력 부른다
다소 민주화의 문이 열린 한국의 상황은 여러 차원에서 어수선한 격동을 겪고 있다. 조그만큼의 양식이 있는 사람이면 비록 직접 그곳에서 살아 보지 않았더라도 북한이라는 사회가 얼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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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열었지만 「적극통치」 미흡"
6·29선언 2주년을 맞아 남재희(민정)·허경만(평민)의원과 이정복교수(서울대)의 정담을 통해 지금와서 보는 6·29의 의의와 평가,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검검해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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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세대차이|자기 잣대 고집말고 공동선 추구
사람이 사는 곳엔 어디에나 갈등이 존재한다. 갈등은 삶의 전제다. 지역간에는 지역갈등이, 계층 사이에는 계층갈등이, 체제간에는 체제갈등이 있다. 세대개념이 상정된다면 세대갈등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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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도 없애려다 TBC만 통합″
허문도·한용원 대질신문 ◇이철의원(무)신문 -언론인해직과 통폐합은 전두환보안사령관을 정점으로 직접 기안책임자는 허문도증인으로 짐작되며 허삼수인사처장이 분위기를 약간 감지하고 때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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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거부
10월은 독서와 문화의 달인 줄만 알았더니 「상의 달」이기도 하다. 지난주 노벨 문학상 발표를 시발로 각 부문의 노벨상 수상자 얼굴들이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하는가 하면, 국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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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본지창간 23주년기념 특별회견 최종율 본사주필|″남북한관계 멀잖아 돌파구 열릴 것〃
중앙일보 창간 23주년 특별회견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기억으로 중앙일보가 창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 23주년을 맞는다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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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의 정국을 말한다 김종필 공화총재 인터뷰 |"강력한 소리만이 견제 아닙니다"
5·16군사혁명의 주역으로 흔히 풍운의 정치인으로 불리고 있는 김종필공화당총재. 29일부터 시작되는 미국과 일본방문의 바쁜 준비중에도 즉석에서 아무 준비없이 그는 회견에 응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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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계원|다시새겨야할 「금배지」참뜻
13대 국회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 여야간에 절충이 계속중이어서 확실한 일자는 정해진바 없으나 불원간 개원이 되리라는 것만은 틀림 없다. 국회가 열리면 2백99명의 제13대 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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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하면 진다는 교훈 주자|고영복
우리 나라에서 공명선거란 말은 선거 때마다 외쳐왔던 소리지만 민주화의 길에 한발 다가선 오늘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관권·타락·흑색·테러·부정 등의 말들이 여기저기서 논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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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민주화는 타산지석
민주화의 길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체험으로 알고 있다. 머리로 생각하는 민주화로의 길은 대단히 간단할수도 있다. 무엇이 정도고, 무엇이 사도인지를 주관적으로 판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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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의 넉넉한 그늘이 아쉬워 - 호암 이병철회장을 추모함 김우중
해외출장길 미명의 새벽에 접한 비보는 한마디로 충격이었읍니다. 급거 귀국하여 회장님의 영전에 서고 나서도 회장님의 타계가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면 회장님은 한국기업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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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치-가톨릭주교회당 발표를 보고
정치와 종교의 관계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처럼 절실한 과제로 부각된때도 드문것 같다. 이번 대통령선거를 있게 만든 6·29선언이 기실 종교인을 포함한 이른바 양심적 사회참여운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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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군의 야당참여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의 민주당입당은 세간에 두가지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것같다. 하나는 12·12사태와 관련해 그대표적인 희생자가12·12사태의 주도세력과는 정반대의 입장에 있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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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 기자회견 요지|"다양한 욕구, 수용범위내 절제를"
◇마지막 하계회견에 대한 감회=본인은 80년8월 11대대통령에 선출되기 직전까지도 대통령되는 것을 극력 고사했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강력하게 권고하고, 또 누군가가 나서서 어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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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성의꼇 민주화 과업수행
『민주화를 해나가는데 있어서 해야할 일이 어디 한두가지겠읍니까.할일도 많고 어려운 과제가 참으로 많습니다. 모든걸 한꺼번에 할수가 있나요. 하나하나 착실히 풀어가야지.정부가 천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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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수습에 관한 대통령 특별담화(전문)
본인은 오늘 그동안 국민여러분께서 크게 걱정해 오신 작금의 시국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면서 이 역사적 전환기에서 우리 모두가 나라의 앞날을 새롭게 개척해 나갈 길을밝히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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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 특별담화 요지 "축복속에 대임마치고 시민으로서 행복누리고 싶다"
본인은 오늘 국민여러분께서 그동안 큰 관심을 가져오신 개헌문제에 관해서 본인이 깊이 생각해온 바를 직접 말씀드리고 국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흔히 세월이 빠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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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기 시작하는 각오로 국정운영|전대통령 새해 국정연설 요지
이제 7년의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짓는 한해를 시작하면서 본인은 그어느때 보다 벅찬 감회를 느낍니다. 지난 86년에는 우리 모두의 뜻과 힘을 합쳐 민족사에 빛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