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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반달곰은 죄가 없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 KM-53.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에 방사한 수컷 반달가슴곰의 이름이다. 이 녀석은 지난 6월 지리산에서 80㎞나 떨어진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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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목소리 못 내는 이해당사자
강찬수 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 8일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왕따’를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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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장마 강수량 ‘10년 주기설’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구약성경 창세기에는 이집트로 팔려간 야곱의 11번째 아들 요셉이 나온다. 그는 파라오의 꿈을 해석해 7년 풍년 뒤에 7년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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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1만1000개의 눈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 22년 전인 1995년 4월 21일자 중앙일보에는 ‘국내 첫 열섬 지도 작성’이란 기사가 실렸다. 서울 영등포구 기온이 관악구보다 2.58도나 높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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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여왕의 몰락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 그 화려함은 빛을 잃었고, 곱던 자태도 어느새 시들어버렸다. 나비 날갯짓을 따라 퍼져 오던 은은하고 상큼한 향기도 사라졌다. 사람들은 5월을 ‘계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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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대통령들의 환경 점수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 “공업생산의 검은 연기가 대기 속에 뻗어 가는 그날엔 국가 민족의 희망과 발전이 눈앞에 도래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1962년 2월 당시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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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녹색 에어컨을 달자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최근 기상청에서 자료를 받아보니 서울 남부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13.4도로 남해안 해남의 13.5도와 같은 수준이었다. 기상청이 한강 이북의 서울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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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4대 강 사업이 남긴 딜레마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 2009년 가을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호수에 들를 기회가 있었다. 바다와 호수를 잇는 운하에는 계단식 어도(魚道)가 있었다. 어도 옆에 설치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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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중국 빠진 미세먼지 대책의 허망함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차가운 북풍이 불면 공기가 맑고, 추위가 조금 풀리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三寒四微)’란 말도 나온다. 사흘은 춥고, 나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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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50년 전 한강은 맑았을까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1966년 제정된 하수도법 50주년을 맞아 환경부가 최근 『한국 하수도 발전사』를 발간했다. 50년 전 국내엔 하수처리장이 한 곳도 없었으나 지금은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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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식물에 대한 성차별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요즘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에서 떨어진 열매가 행인의 발에 밟혀 부서진 자국이 자주 눈에 띈다. 은행알 냄새가 구두에 묻어 따라오기도 한다. 서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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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2만㎞를 헤엄친 연어의 회귀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가을 단풍이 물드는 이맘때면 동해안·남해안 하천에 연어가 돌아온다. 3~5년 전 떠났던 어린 연어가 태평양 건너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2만㎞를 돌아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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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식탁에 오르는 미세플라스틱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 혹은 microbeads)은 지름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육지에서 바다로 떠내려간 플라스틱 쓰레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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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녹조 원인, 제대로 규명해야
강찬수논설위원·환경전문기자대청호와 낙동강·금강 등 전국 상수원 곳곳에서 녹조가 심하다. 마치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하다. ‘녹조 라테’란 말은 올해도 등장했다.녹조 원인을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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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뜨끈뜨끈한 생수 한 컵
강찬수환경전문기자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9일 오후.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옥외 주차장 아스팔트 노면 위에 온도계를 올려놓았더니 금방 50도까지 눈금이 올라갔다. 아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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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제비꽃의 ‘자식 사랑’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아파트 화단의 나무 그늘 아래 풀잎이 무성하다. 자세히 보니 꽃이 없어서 그렇지 제비꽃이 분명하다. 가냘프게만 보였던 봄의 제비꽃보다 훨씬 크고 무성한 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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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가습기 살균제 유감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최근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만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 가슴을 치는 그들의 사연을 들을 때면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돌이켜보면 나 자신에게 아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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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설악산국립공원이 싸구려인가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최근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 사는 한 아주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놓인다는데 걱정이 태산”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금도 단풍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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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도시에서 야생을 발견하는 즐거움
강찬수환경전문기자·논설위원아파트 거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8층 높이의 메타세쿼이아 나무. 잎이 돋지 않은 가지에 얹힌 까치집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새봄이 시작되자 어미 까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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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몰려다니는 철새가 안쓰러운 이유
강찬수환경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세계 두루미의 날’인 7일을 앞두고 지난 3일 전국 환경활동가들이 국회에 모여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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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날씨 요동치게 한 ‘악동’
강찬수논설위원 겸 환경전문기자한파와 폭설이 북반구를 휩쓸고 있다. 24일 서울은 물론 제주도의 한낮 기온도 영하권을 맴돌면서 한반도 전체가 꽁꽁 얼었다. 북미도 눈폭풍에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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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강찬수논설위원·환경전문기자지난 9월 극동 러시아 취재 때 오호츠크라는 곳을 들렀다. 오호츠크해(海)에 이름을 선사한 곳이지만 인구가 4000여 명에 불과한 한적한 항구였다.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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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2℃,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숫자
강찬수논설위원 겸 환경전문기자2015년을 한 달 남긴 지금 햄릿의 대사 “To be or not to be(죽느냐 사느냐)”가 “투시 오어 낫 투시(2℃ or not 2℃, 2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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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기후 재앙에 한강이 말라붙지는 않을까
강찬수논설위원·환경전문기자이집트 나일강이나 중국의 황허(黃河), 미국의 콜로라도강은 바다에 이르기도 전에 말라붙는다. 사람들이 댐으로 강을 막고 물길을 다른 데로 돌린 탓이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