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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정국 어떻게 되나] 탄핵이 미친 효과는
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역풍에 시달렸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한나라당은 1당의 지위를 잃었지만 121석을 얻어 선전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역구 5석에 비례대표 4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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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세대 갈등의 골 좁히기
며칠 전 오랜만에 만난 어릴 적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하고 뒤풀이로 노래방에 갔다. 돌아가면서 한두 곡씩 불렀는데 대부분의 레퍼토리는 우리가 20대 전후였던 1970~80년대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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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에서 도와주셔야" 지역주의 또 부추기기
▶ 5일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에서 열린 한 정당의 거리 유세에서 시민들이 후보자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강릉=안성식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5일 강원도를 거쳐 경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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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탄핵에 갇혀버린 총선 이슈
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았지만 선거전의 양상은 이전과는 크게 다르다. 국회의 탄핵 의결 이후 정치권과 국민의 관심은 오로지 탄핵 이슈에만 모아져 있고, 그 결과 17대 총선은 탄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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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나라당 '꼴통 보수'를 버려라
요즘 이런저런 일로 정치적 곤경에 놓여 있긴 하지만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최근 3선(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지 여론의 동향을 볼 때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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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3천만명…우리 사회 어떻게 변했나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치달은 2002년 12월11일 오후 6시. KT 광화문지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갑자기 인터넷 트래픽이 급상승한 것이다. 지국의 서버는 거의 다운될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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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선거 週期 재검토할 때다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어른들이 자리를 비운 친구네 집에서 정신없이 놀다가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졌다. 둘 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지만 집에서 좀 떨어져 있는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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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할 수 있다] 2. "돈 주려면 주총 승인 받게해야"
기업의 정치자금 지원은 현재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서 보듯이 종종 불법이나 부패에 연루되곤 한다. 기업의 정치자금 기부가 이처럼 검은 거래로 이어지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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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비례대표 의원 확 늘리자
18세기 영국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였던 에드먼드 버크는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브리스톨의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은 지역구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가적 이익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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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살벌한 정치판의 오기싸움
연말이건만 좀처럼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거리를 지나가도 크리스마스 캐럴을 전처럼 들을 수 없다. 모임 자리도 썰렁하고 침울하다. 내년이면 좀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희망 섞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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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선거 연령 낮춰야 한다
'오랜만입니다'라는 제목의 e-메일이 날아 왔다. 누굴까하는 생각과 함께 무심코 눌렀더니 반갑잖은 포르노 사이트의 쓰레기(스팸) 메일이 뜬다. 화면 한가운데 19라는 붉은색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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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점차 보수화되고 있다
▶ 올해 8·15 광복절을 맞이해 재향군인회 등 보수세력이 결집해 세를 과시했다. [뉴스위크 한국판]노무현 정권 들어 국민은 점차 진보진영에서 이탈, 보수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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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지구당 폐지 성공 못한다
때때로 정치라는 것이 참으로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 정치라고 했던가. 얼마 전까지 정치개혁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해 온 한나라당이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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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되돌리기 힘든 '재신임 투표'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발표한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탄핵을 거론하고 있고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재신임 국민투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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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서양 철학의 흐름 한눈에 外
*** 서양 철학의 흐름 한눈에 ◇ 하룻밤에 읽는 서양 사상(토마스 아키나리 지음, 오근영 옮김, 중앙M&B, 1만원)=고대 그리스 소크라테스부터 20세기 미국 실용주의 철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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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재신임' 파문] 경제·민생 더 급한데…
"대선 때 찍어준 사람들은 뭐가 되는 거냐."(최원석.33.회사원) "경제가 이 지경인데 대통령으로서 위험한 도박 아닌가."(서울시청 金모 계장)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발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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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정치개혁안을 개혁하라
2000년 총선에서는 가수 이정현씨가 부른 '바꿔'라는 노래가 널리 유행했었다. 당시 유권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던 정치권에 대한 식상함과 혐오감이 반영된 탓이었다. 각 당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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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대통령·與黨은 한묶음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후보는 선거 광고에 새천년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부각시키지 않았다. '숨은 그림 찾기'라는 말을 들을 만큼 당명은 조그맣게 처리하거나 아예 빼버리고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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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취임 6개월 국정운영 여론조사] "盧대통령 잘한다" 42%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경제.노동분야의 정책수행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 '盧대통령 취임 6개월' 관련 여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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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취임 6개월 국정운영 여론조사] "노동정책 잘못하고 있다" 72%
지난 6개월간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전반적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5.3%로 나타나 '잘하고 있다'는 비율(41.9%)보다 높았다. 취임 1백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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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유감표명 싸고 남-남 갈등 증폭
우여곡절 끝에 북한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남한 내 이념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8.15 국민대회에서 보수단체가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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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유감표명 싸고 남-남 갈등 증폭
우여곡절 끝에 북한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지만 남한 내 이념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8.15 국민대회에서 보수단체가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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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발언 여론 논란
노무현 대통령이 8.15국민대회에서 보수단체가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 초상화를 불태운데 유감을 표시하자 보수진영은 일제히 "대통령이 북한의 압력에 굴복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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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한나라당, 진짜 補修하라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병렬 체제가 출범한 후에도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신당 창당 논의로 '죽을 쑤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