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갈라파고스 도도새’ 닮은 사이버 안전망 퇴화
손영동 동국대 국방안전연구센터 초빙교수 행정부와 입법부에 이어 사법부의 보안 시스템까지 송두리째 뚫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성한 국가 조직이 없을 정도다. 국가를 배후로
-
“5·18 광주 비극 초래했다” 10만 시위대의 ‘서울역 회군’ 유료 전용
「 제3부 금남로의 총소리 」 「 2회 5·17로 가는 길, 서울의 봄 」 12·12 다음 날 육군 수뇌부 인사가 발표됐다. 12일 저녁 경복궁 30경비단에 모였던 신군부
-
선관위 전 사무총장 아들, 직원들에 ‘세자’로 불렸다…전·현직 27명 수사의뢰
‘조작, 특혜, 청탁’. 30일 감사원의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등 인력관리실태’ 수사 요청 발표문 속 단어들이다. 지난해 7월부터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감사를 진행한 감사
-
前사무총장 아들 '세자'라 불렸다…"충격적" 선관위 채용비리
지난해 5월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긴급회의에 참석하던 모습. 연합뉴스 ‘조작, 내정, 특혜, 청탁
-
[사건추적] ‘새만금 태양광 특혜 의혹’ 건설사 대표 실종 미스터리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으로 수사받던 전북 전주의 중견 건설사 대표 A씨(64)가 사라졌다. 23일로 실종 9일째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전날(22일) 소방당국과 A씨 수색
-
호수에 차 놓고 사라진 건설사 대표…전북 정·재계 뒤집혔다 [사건추적]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구조대원 등이 지난 22일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보트를 탄 채 실종된 전북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씨(64)를 찾고 있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의혹
-
전북교육청 2260억 뿌린 태블릿PC사업...애물단지 전락하나
전북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전북교육청 지난해 스마트 기기 6만5000대 보급 전국 시·도교
-
좁은 인력풀에 교사·사교육 유착…공정한 수능 ‘킬러’ 됐다
11일 감사원이 발표한 교원과 사교육 업체의 문항 거래 실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시스템의 허점을 낱낱이 드러냈다. 점차 정교해지는 일부 교사와 사교육의 유착에 대응하려면 출제
-
교사·사교육업체, 조직적 ‘문항 장사’ 적발
일부 일타강사가 수능 문제를 적중시킨 건 우연이 아닌 ‘작업’의 결과로 의심되는 정황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이 같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에 드러
-
수능 시스템의 배신…사교육-교사 정교한 유착에 교육당국 속수무책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지난해 12월17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가채점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감사원이 발표한 교원과 사교육
-
[비즈 칼럼] 공공조달과 혁신기업, 수어지교를 꿈꾸며
임기근 조달청장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 올해 조달청 업무계획의 뼈대를 이루는 캐치프레이즈다. 조달청은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이 되고 싶다. 흉허물을 터놓고 나누며, 서로의
-
'여자 이순신' 미 해군 참모총장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밀리터리 브리핑]
중국 해군이 미국 해군을 함선 숫자에서 앞선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미 해군은 함대 격차를 인식하고 있지만, 뒤떨어진 자국 조선산업 때문에 목표 숫자를 채우는데도
-
[문병주의 시선] ‘식물 공수처’ 딜레마
문병주 논설위원 존재감 없는 현실은 바뀔 수 있을까. 다음 달 20일 임기가 끝나는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임 논의가 한창이다.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
北, 개성공단 30개 시설 무단 가동…통일부 "분명히 책임 묻겠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가 8일 북한이 2016년 2월 전면 폐쇄된 개성공단
-
"주차장 대마초족 1분이면 안다" 美경찰·FBI가 재빨라진 까닭
AFP=연합뉴스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브룩헤이븐 경찰서에 한통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주차장에서 남성 다섯 명이 대마초를 피우고 있다"는 신고다. 조지아
-
예산 200억 ‘빈손’ 공수처…6907건 중 기소는 8건뿐이었다 [미완성 공수처 上]
━ [미완성 공수처 上] “12월에 출석할테니 기다려달라”(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안 나오려고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공수처 관계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특별
-
산은 10명 중 1명이 임금피크…늙어가는 정책금융, 무슨 일
정책금융기관 직원 중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전체의 8%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B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전체 직원 중 임금피크제 대상자 비율이 10%를 넘겼다
-
김진욱 공수처장, “구속영장 제로…10건 되면 나라 안돌아가”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감사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김진욱
-
[단독]"친문계 법카 지적 당하자…文중기부, 감사실 인사 물갈이"
2019년 5월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박영선(왼쪽 셋째)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
23억에 산 사택, 100억에 되팔려했다…공기업 직원 '기막힌 알박기'
감사원이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뉴스1 감사원이 공공기관의 방만·부실경영에 대해 연일 수술칼을 들이대고 있다. 지난달 정부 출자·출연기관 감사 결과
-
“어이, 고속도로 얘기했어?” 박정희와 통한 ‘韓 아우토반’ (37) 유료 전용
조국 근대화의 도정에 공백(空白)이란 있을 수 없었다. 앞에 있을 때는 미지(未知)의 세상을 열어 나갔고, 뒤에 물러났을 땐 방치(放置)된 문제를 풀어 나갔다. 5·16 혁명 2
-
14세 자녀까지 국가시험위원 임명…직원 가족에 40억 준 산업인력공단
방만, 횡령, 전관, 부적격 채용, 노조 부당지원, 무단이탈, 허위서류…. 20일 감사원이 발표한 한국환경공단 등 18개 공공기관 감사 결과에 수십 차례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감
-
'24만원 꿀알바' 시험 감독관…직원 배우자 39억 몰아준 공기업
지난해 6월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 참석자가 공공기관 방만경영과 관련한 회의 자료를 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방만, 횡령, 전관,
-
[김승현의 시선] ‘부전 공화국’, 언제까지 진단만
김승현 사회부디렉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우리 사법부는 재판 지체로 ‘기능 부전’에 빠져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인사청문회 통과 시 6년간 이끌게 될 조직에 대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