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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찾은 명소 52곳 … "한번 오이소"
"아부레이 수나(한 쌍을 이루자)~한 톨 종자 싹이 나서~." 지난달 27일 오후 경북 예천군 전수관에서 통명농요(중요무형문화재 84-나호)의 구성진 가락이 울려퍼졌다. 농요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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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의 맛있는골프] 쌍쌍팀과의 부킹?
3월 들어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난 겨울은 내가 캐디 생활하면서 겪은 겨울 중에 가장 따뜻한 날씨인 것 같다. 매년 봄 여름 가을에 베짱이처럼 일하고 겨울에 개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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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만찬'
비단장수 왕서방이 명월이를 마다하고 반할 정통 중화요리. 일단 맛 보면 "띵하오"란 찬탄이 절로 나온다. 중식깨나 먹어보았다고 자부하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잦은 곳, 잠실 올림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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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밥 열량의 반의 반의 반 다이어트식 묵이 뜬다
"메미일~무욱~."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밤에 창문 틈을 비집고 들려오는 외침. 늦은 밤 헛헛한 채로 잠자리에 누운 이들에겐 달콤한 유혹의 소리다. 멀리서 들려오던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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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자원 전쟁 중 5. 식량자원의 또 다른 얼굴
미국 네브래스카주 블레어에 있는 카길의 공단 전경. 옥수수에서 폴리머를 만드는 네이처웍스를 비롯, 여러 연관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원유에서 각종 석유화학 원자재를 뽑아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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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의엄마손밥상] 과일 갈비구이 外
초등학교 3~4학년 된 자녀를 둔 어머니라면 슬슬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할 때입니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되거나, 새로 자란 영구치가 자리 잡을 무렵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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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의 엄·마·손·밥·상] 알록달록 김치밥 外
밥과 김치, 그리고 생선 한 토막. 제가 어릴 적엔 이렇게 차려진 밥상 앞에 앉으면 부자라도 된 양 뿌듯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먹을 게 없네"하며 시큰둥한 표정입니다. 피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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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주부들에게 찾아오는 불청객-우울증
우리나라 여성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평생을 살며 적어도 한 번씩 걸린다는 병, 가을이 되면 40~50대 주부들을 더욱 괴롭히는 것이 우울증이다. 가을철 이맘때면 주부들이 쉽게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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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의 엄·마·손·밥·상] 달걀 주먹밥 外
요즘엔 아이들 소풍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근 산자락이나 강가 대신 놀이공원.생태학습장으로 떠나고, 명칭도 '소풍' 대신 '현장체험학습'이라 하더군요. 그래도 교실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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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의 엄·마·손·밥·상] 우리 아이 면역력 강화
"김치는 맵고, 된장국은 맛이 없다"며 도리질치는 아이 때문에 식탁에서 한숨을 쉬지는 않으셨나요. 햄버거와 피자만 찾는 우리 아이 입맛, 어떻게 바꾸나 고민이라고요. 이번 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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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유한한 삶 앞에 누구나 쓸쓸하니
세월 황주리 글·그림, 이레, 280쪽, 1만 원 황주리씨는 그림과 글이 다 되는 화가다. 검정 선으로 말끔하게 두른 원색의 구상 회화도 좋거니와 산뜻한 글솜씨도 만만치 않아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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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 기자의 맛 따라기] 반가워라 쥐눈이콩
음식점은 숲에 둘러싸여 낟알이 익어가는 벌판을 바라보고 있다. 자리에 앉으면 창밖에는 초가을 햇살 아래 벼들이 물결처럼 바람에 일렁인다. 이성부의 시 '벼'가 입가에 맴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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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빵 값 1만배 '속죄의 기증'
▶ 벤처기업가 윤석진(왼쪽)씨가 아주대병원 원장실에서 홍창호 원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아주대 병원 제공] "혼자만 알고 묻어두기에는 너무 괴로웠습니다. 내가 17년 전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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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이튿날 날이 밝자마자 잘 갈아 둔 낫을 들고 친구와 나, 그의 아버지, 마을 남자 두 사람 그렇게 다섯이서 논벌로 나아갔다. 그야말로 황금 벌판이 눈앞에 펼쳐져 바람에 물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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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나는 대전에서 한밤중까지 기다렸다가 옛날 하던대로 야간 완행열차를 공짜로 탔다. 타고 보니 경부선이었고 그대로 승강구 통로에 쭈그리고 앉아 잠이 들었다. 날이 밝았는데 대구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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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 시조 대상] 대상 이한성씨, 신인상 강현덕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23회 수상작으로 이한성(54)씨의 '가을 적벽'이 선정됐다. 또 제23회 중앙시조신인상은 강현덕(44)씨의 '느티나무 그늘'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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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가을 개편 또 '붕어빵'이네
맞대응 편성에 스타 MC의 겹치기 출연, 주시청시간대 오락프로그램 집중 편성…. 이런 식의 '붕어빵' 방송을 통한 지상파 방송3사의 시청률지상주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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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특집 김장] 브랜드 김치
"김장은 뭘, 그냥 사먹지." 주부 5명 중 2명은 이렇게 생각하는 시대다. 시아버지 밥상에 올린 것이 포장 김치라고 며느리가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세상이다. 조금씩 산 네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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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 FOOD+] 어머니의 국물 맛이 그리울 땐
한창 햇것이 나는 때네요. 낮에는 햇볕이 따갑지만 아침저녁엔 선들바람도 부네요. 이런 때면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는 겨울이 되면 푸성귀가 귀했으니 이맘때 겨우내 먹을 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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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 FOOD+] 어머니의 국물 맛이 그리울 땐
한창 햇것이 나는 때네요. 낮에는 햇볕이 따갑지만 아침저녁엔 선들바람도 부네요. 이런 때면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예전에는 겨울이 되면 푸성귀가 귀했으니 이맘때 겨우내 먹을 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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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읽기] 성공한 CEO 11명의 경영 비법 外
*** 성공한 CEO 11명의 경영 비법 CEO를 벤치마킹하라(한혜진 지음, 시공사, 262쪽, 1만원)=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시대에 기업의 꽃, 경제 흐름을 이끄는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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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주말] 한국의 맛 연구회 外
◆ 한국의 맛 연구회는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 한국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국의 나물'전시회를 연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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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식탁] 첫 키스 같은 제주 갈치 맛
▶ 땡볕에 메마른 땅을 쪼아 김 매노라면 쨍쨍 호미 끝에 불똥이 튀는 듯한 곳 그 곳이 내 고향 제주도의 ‘노형’이지 어머니는 호박잎으로 갈치를 잘 닦아낸 후 석쇠에 얹어 구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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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밥상 효도' 백합조개 초무침
'봄조개 가을낙지'란 말 아시죠. 그만큼 봄철의 조개가 맛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추억이 있어요. 아버지와 백합조개랍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곳은 바다와는 아주 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