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만화 세상 기대하세요"
만화 출판 시장은 얼어붙고, 대여점은 난립하고, 인터넷에선 무료 만화들이 판을 친다. 만화가들에겐 악전고투의 연속인 셈이다. 이런 어려움을 떨쳐내고자 중견 만화가 다섯 명이 인터넷
-
또 다른 변신 선언한 박병무 플레너스 고문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1970년대 서울대 수석합격자들의 인터뷰 내용은 판에 박은 듯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과외는 받아본 적 없습니다. 잠은 하루에 5시간 이상씩 꼭
-
[TV 깊이보기] 여행길에 맞닥뜨린 황혼이혼
1980년 첫 방영을 시작한 이래 텍스트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옮겨온 KBS 'TV문학관'으로선 고화질 HD촬영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영상미에 대한 강박관념이
-
英, 어린이 체벌 보모 처벌법안 마련
영국에서 보육사나 보모들이 자신이 돌보는 아이를 체벌하면 벌을 받게 된다. 영국 정부는 보육사들의 어린이 체벌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 의회의 동의를 얻는 대로 이르면 올
-
英, 어린이 체벌 보모 처벌법안 마련
영국에서 보육사나 보모들이 자신이 돌보는 아이를 체벌하면 벌을 받게 된다. 영국 정부는 보육사들의 어린이 체벌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 의회의 동의를 얻는 대로 이르면 올
-
[배터 라이프] "아버지, 이제 바다가 보이시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한다는 요즘. 가정의 달 5월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가정의 의미는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가족이 해체된다는데 무엇이 어떻게 바뀐다
-
[분수대] 드레스코드
1991년 10월 23일 저녁, 청와대에서는 노태우(盧泰愚) 당시 대통령이 베푸는 환영만찬이 열렸다. 국빈으로 방한한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 대통령을 대접하는 자리였다. 김영삼(
-
[창업 노트] 불황을 사업 리모델링 기회로
요즘 상점가의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고 있다. 경기 침체로 매출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위성도시의 중심 상업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김모씨는 월 8천만원이던 매출이 반토
-
[노트북을 열며] 한국의 그린스펀은 왜 없나
지난해 가을 어느 상가(喪家)에 조문을 갔다가 우연히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본 적이 있다. 후보 단일화 직전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거의 동시에 정몽준 후보도 그 상가를 찾았었다.
-
[문학] '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
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구효서 지음, 세계사, 9천5백원 1987년 단편소설 '마디'로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소설 창작에 전념, 5권의 소설집과 8편의 장편소설을 발
-
유한킴벌리 無분규 비결
생활용품업체인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오는 23일부터 4일간 임직원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한 '노사화합 가족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3일에는 직원들의 체육대회와 사진전시회, 24일엔
-
"작품도 사람처럼 늙고 병들죠"
"봄이 오면 겨우내 집안에 쌓인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대청소를 하듯, 미술품들도 정기적으로 손질을 해줘야 제 모습 그대로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계절 기온 차이가 크고 기후 변
-
[白球와 함께한 60年] (2) 프로야구 창립계획서
여기서 내가 한국프로야구의 청사진이 된 창립계획서를 만들게 된 동기를 잠깐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나와 서울상대 동창인 이호헌씨는 1979년 대한야구협회 통합작업 때부터 야구행정에
-
[부동산] Pension 노후용으로 투자열기 확산
지난달 말 서울 강남에서 열린 펜션사업설명회에는 4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30∼50대의 직장인인 예비 투자자 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박원철(46·은행원)씨는 “주
-
"부채비율 낮아도 출자총액 제한"
강철규(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부채비율이 낮다고 해서 출자총액 규제를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현행 규정은 부채비율이 1백% 미만으로 낮은 기업을 출
-
패션행사 통합 첫 잔치 서울컬렉션위크 26일 개막
올 봄 국내 패션계는 들떠 있다. 지금까지 소속 단체별로 열리던 주요 패션 컬렉션이 처음으로 통합 개최되기 때문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
염색은 모발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3월이다. 얼마 전 대학교 입학식이 있었다. 가을도 아닌데 신입생들의 머리는 온통 노랗고 빨갛고 알록달록하게 단풍이 들었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여러 가지 색깔로 머리를 염색한 선수
-
[생생 스타] 스크린 데뷔 배용준
탤런트 배용준(31) 이 스크린에 등장한다. TV에서 인기를 얻었다 싶으면 바로 영화에 뛰어드는 게 공식처럼 굳어졌으나 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영화배우란 타이틀얻는 데 꼬박 1
-
아름다운 퇴장은… 박수칠 때 떠나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떠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정상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자신의 정체성이 무너질 것 등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이.취임식이 있는
-
[이진우의 저구마을 아침 편지] 내 친구 성관이
저구마을의 친구 성관이는 지난 가을부터 '산불조심'에 뽑혔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면사무소 계약직 직원으로 가을부터 봄까지 산불 예방을 하러 다니는 일을 맡은 것입니다. 성관이는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0)
천년을 한가지로 흐르면서 세월을 셈하는 것은 오로지 강물뿐이다-유주현 글에도 작은 시내가 있고 큰 강이 있다. 보통 장편소설은 2백자 원고지 1천장 내외인데 그 몇배의 길이를 가진
-
[명상 에세이] 1. 겨울바람 속에서
휙휙 돌아가는 정보화시대를 사는 많은 현대인들이 일상의 무게를 버거워한다. 삶이 도대체 뭐기에…. 이 사회로부터 한걸음 물러선 자리에서 인간의 본질을 묵상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
[톡!톡! 인터뷰] 개그우먼 김다래
"기달료봐~아.(종종걸음을 치며 개그맨 박준형에게 다가선다)나 이뽀? 내꺼야. 사랑해."('우비 삼남매'코너 중). 개그맨들의 집단 이탈로 지난달 대대적 개편을 단행한 KBS '개
-
[일터] 외국인 근로자 그들이 웃었다
인쇄판 재생업체인 세진산업(경기도 김포시)의 정남만(47) 관리이사는 지난 연말 반가운 편지를 받았다. 2001년 가을 2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필리핀으로 돌아간 산업연수생 제로니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