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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에선 목례만…부의금 대신 남기고 싶은 말 기록
고 이어령 선생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27일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족 측은 “당초 가족장으로 치르려다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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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리뷰] 우-러 사태에 세계가 긴장…이젠 월세시대?(14~19일)
2월 셋째 주 주요뉴스 키워드는 #4차접종 #근로소득세 #오미크론 #확진자ㆍ격리자 투표 #거리두기 #우크라이나 전운 #불교폄하 #올림픽 폐막 #공식선거운동 #월세 급증 #원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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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日시민들 박수, 훈장도…영웅 대접 받은 왕비 시해범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53)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일뤼스트레』 표지기사 '조선 왕비 암살(L'ASSASSINAT DE LA REINE DE 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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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물음표를 던지는 문제작”…진짜 AI가 쓴 소설 맞을까
김태연 소설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북카페 디어라이프에서 열린 『지금부터의 세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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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프리즘] 예술원, 문제가 있다면 바꾸자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예술계 원로들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참에 문제가 있다면 눈 질끈 감고 개선하면 어떨까 싶다. 대한민국예술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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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사별 후 김환기 만난 김향안, 샌드위치 반쪽 즐겨
━ 예술가의 한끼 김향안, 뉴욕 베르디 아파트, 1986년. [사진 임영균, 황인] 김향안과 변동림은 이명동인이다. 김향안(1916~2004)의 원래 이름은 변동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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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 생겨 못갔어" 故이춘연의 개막인사…부천영화제 울렸다
8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에는 지난 5월 작고한 '여고괴담' 제작자 고 이춘연 대표(맨 오른쪽)가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무대 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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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시시각각] 출산하면 돈 준다는 지자체들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딸아이가 처음 생리를 한 날을 기억한다. 전화 속 긴장한 아이를 달래다 울컥했다. 아, 어쩔 수 없구나, 이젠 너도 여자가 됐구나, 눈앞에 아이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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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화사건 '분지' 소설가 남정현 87세 별세
1967년 소설 '분지'의 필화사건으로 구속되었던 소설가 남정현씨. [중앙포토] 대표작 ‘분지’로 필화 사건을 겪은 소설가 남정현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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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빛깔, 죽음의 미학…이문열 해설 세계 명작 101편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소설가 이문열(72)씨가 선정하고 짧은 해설을 붙인 세계 명작 단편선이 재출간됐다. 출판사를 ‘무블’(무불·無不)로 바꿔 나온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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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소셜미디어와 조롱의 시대
장강명 소설가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글을 써 달라는 청탁을 최근 여러 건 받았다. 에세이나 칼럼을 써달라는 주문도 있었고, SF 소설 집필 요청도 있었다. 나는 그런 청탁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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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책의 죽음 겪을 도서정가제 개악… 독자가 최대 피해자"
6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인회의 강당에서 열린 도서정가제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및 작가 토크에서 소설가 한강이 발언하고 있다.[한국출판인회의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책들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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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해도 아름답네, 이 시대의 사랑
━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프리즘 프리즘 손원평 지음 은행나무 요즘 소설가는 한 우물만 파지 않는다. 이를테면 영화도 만든다. 영화 감독도 겸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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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이 왜 거기서 나와?…90년대 게임 '바람의 나라' 돌풍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연' '90년대와의 조우'. 최근 대중문화계에 ‘뉴트로’ 바람이 불면서 1990년대 문화가 전방위적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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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깔때기에 집단창작···美서 차린 ‘소설공장’ 매출 25배
소설은 1인 창작의 성역일까. 뛰어난 작가 1명의 고뇌와 사색이 아니라, 흥행을 보장하는 데이터와 공동집필 시스템으로 소설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면 어떨까. 글로벌 웹소설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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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명문학교 추락…사학비리 걸린 휘문고, 자사고 간판 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휘문고등학교 교문. 중앙포토 학교 관계자가 사학비리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박탈당하고 일반고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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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도시 노동자의 무료 노동
장강명 소설가 한국에서 나고 자라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미국에 처음 가봤다. 직장인을 위한 단기 어학연수 코스였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흘가량 머물렀다. 무척이나 즐거웠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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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창고가 비지 않도록…북한 문화유산에도 관심을”
━ 4·19문화상 수상,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사무실이 있는 덕수궁 중명전 앞에 선 김종규 이사장. 김현동 기자 불의와 부정에 온 국민이 분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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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PC게임 매니어 원제스님 깨달음 “한 사람의 영웅 시대 갔다”
경북 김천의 수도산은 해발 1317m다. 수도산 봉우리에서 네 줄기의 곡(谷)이 떨어져 만나는 자리에 법당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수도암의 대적광전이다. 수도암은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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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 동시 다발 작품 수출…판이 크게 움직인다
━ 신경숙·한강 이후 싹트는 문학 한류 추리소설 작가 서미애씨의 불어판 소설 『Bonne Nuit Maman(잘자요, 엄마)』이 프랑스의 한 서점에 진열돼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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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 후보에 “시민당 입당하라” 문자…일각 “정당법 위반 소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당 비례대표 후보 25명에게 “20일까지 탈당계를 제출하고 더불어시민당 입당서를 제출하라”는 취지의 문자와 e메일을 보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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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예능시대 올라탄 한국인 비상식량 라면
‘놀면 뭐하니?-뽕포유’의 유재석. [유튜브 캡쳐] “센 불로 3분 이내에 끓여낸다. 물은 700㎖(4컵) 정도를 끓인다. 분말수프를 3분의 2만 넣는다. 대파를 기본으로 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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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 셰프' 가고 '1인 라면' 떴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의 한 장면 [유튜브 캡쳐] “센 불로 3분 이내에 끓여낸다. 물은 700㎖(4컵) 정도를 끓인다. 분말수프를 3분의 2만 넣는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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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시시각각] 중국 변방으로 가는 ‘저성장 터널’
김동호 논설위원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했던 영국이 저물고 미국이 떠오른 물밑 흐름은 이미 19세기 말부터 싹텄다. 영국의 쇠락을 알리는 전조는 경제 성장률 하락이었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