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 '여기 다 모였네'

중앙일보

입력

젊은이들의 '잡탕 예술축제' 인 독립예술제가 7~23일 홍대 앞 공연장과 온라인 공연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독립예술제는 에든버러 등 세계적인 예술제의 변두리(프린지) 공연축제를 모델로 지난 1998년 첫선을 보였다.

이번 예술제에는 총 4백21개의 단체 및 개인이 참가한다.

연극.무용.마임.퍼포먼스 등 공연예술은 물론, 독립단편영화.인디음악.미술전시 등 장르 불문이다. 홍대 앞 30여개의 실내외 공연장과 온라인상에서 펼쳐진다. 매년 참가단체(개인) 가 1백여 개의 수준이던 예년에 비해 올해의 그것은 파격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의 슬로건은 '인디 밤새도록… 한다' ▶고성방가(음악) ▶내부공사(미술전시) ▶암중모색(독립단편영화) ▶이구동성(무대예술) ▶중구난방(거리예술)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구동성' 의 주 무대는 시어터제로.창무포스트극장.미디어시어터 바람.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등. 연극 15개 팀, 무용 12개 팀, 마임과 퍼포먼스 7개 팀이 참가한다. 물론 탈(脫) 장르의 퓨전(혼합) 이 특징이다.

홍대 인근 갤러리 등을 무대로 한 '내부공사' 에는 1백37개 단체와 작가가 참여하며, '암중모색' 에는 테아트르 추에서 열린다.

테아트르 추는 연극인 고 추송웅씨를 기리기 위해 그의 딸인 연극.영화배우 추상미가 만든 극장. 15.16일 새벽에는 심야 영화상영이 있다.

한편 '고성방가' (84개 팀 참가) 는 홍대 앞 라이브클럽 등에서 열리며, 14~21일 홍대 체육관의 '인디 진짜 열린음악회' 에는 크라잉넛.노브레인.코코어.오브라더스 등 인디의 대표주자들이 총 출동한다.

02-76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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