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대형 뮤지션들 한국 잇따라 내한

중앙일보

입력

외국 대형 뮤지션들이 가을의 한국을 잇따라 찾아온다.

가장 먼저 찾아올 가수는 호세 펠리치아노. 푸에르토리코에서 1945년 태어난 스페인계 미국인인 그는 시각장애를 딛고 우뚝선 인간 승리의 가수다. 65년 데뷔한 이후 '라이트 마이 파이어' 를 대히트하면서 스타로 자리잡았다. 7.8일 오후 7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 제이드 가든에서 디너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의 제목은 '웰컴 투 마이 버스데이 파티' . 8일이 그의 생일이라고 한다. 02-450-4502.

재즈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공연도 있다. 현존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플뤼겔 호른 연주자 척 맨지오니(사진) 다.

지난해 첫 내한공연 당시 전석이 매진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래미상에 열세번 노미네이트되어 두차례 수상한 경력이 대중의 지지를 말해준다.

8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9일 오후 6시 부산 KBS홀, 11일 저녁 7시30분 서울 현대자동차 아트홀, 12일 저녁 8시 수원 야외음악당. 02-598-8277.

아카펠라를 좋아하는 대중음악팬이라면 오랜만에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스웨덴의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인 더 리얼 그룹이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여성 둘, 남성 세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스웨덴 왕립 음악 아카데미에서 만나 84년 그룹을 결성한 이래 전세계에서 3백만장의 음반을 팔고 1천2백여회의 공연을 해왔다.

귀한 공연이다. 11일 저녁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599-5743.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그룹 에어 서플라이도 7년만에 내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10월4일 밤 8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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