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 KPGA선수권 22언더 우승

신용진 (37) 이 랭스필드컵 제44회 한국프로골프협회 (KPGA) 선수권 대회 (총상금 3억원) 챔피언에 올랐다.

신선수는 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 (파72.6천2백60m)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 를 추가, 합계 22언더파 2백66타로 강욱순 (35.삼성전자.2백72타) 을 6타차로 따돌려 우승했다.

우승상금 5천4백만원을 움커쥔 신선수는 시즌 상금랭킹 8위에서 3위권 (8천7백99만8천7백29원) 으로 도약했으며 지난 97년 매경오픈 이후 4년만에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신선수가 세운 22언더파는 지난해 최광수 (41.엘로드)가 포카리스웨트오픈에서 수립한 KPGA 4라운드 최소타 (19언더파) 를 3타 줄인 대기록이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2위 허석호 (28) 와 5타차를 두며 우승을 예약했던 신선수는 전반 9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으며 한때 2위와 10타차까지 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인했다.

신선수는 88년 프로 입문 후 4년뒤인 92년 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에서 첫승을 거뒀으며 이번 우승이 통산 4승째.

신선수는 지난 99년 이대회와 부경오픈에서 두번이나 강욱순에게 우승컵을 내줬으나 2년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신세대 기수' 인 허석호는 합계 14언더파 2백74타로 3위를 차지했다.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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