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국수 전 일본프로축구 감독, 고교 코치로 취임

중앙일보

입력

일본프로축구(J-1) 베르디 가와사키(현 도쿄 베르디)의 총감독을 지냈던 이국수(44)씨가 9월 1일 고교축구의 명문 시미즈상고의 특별코치로 취임한다고 31일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프로팀을 이끌던 지도자가 고교팀에 복귀한 것은 일본 축구계에서는 처음이다.

일본 요코하마 태생인 이씨는 87년부터 가나가와, 도인학원 등 고교팀 감독을맡아 모리오카 류조, 도다 가즈유키 등 일본대표선수들을 길러 냈으며 프로축구에는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거쳐 99년부터 2년간 베르디 총감독을 지냈다.

이씨는 일단 올해까지만 시미즈상고를 자문해 주는 것으로 계약했지만 시미즈상고측은 가능한 오래 코치직을 맡아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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