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현장 견학단' 일본 오사카에 파견

중앙일보

입력

전남도는 21일 재해담당 실무자와 농업연구원 등 공무원 3명을 '태풍 현장 견학단' 으로 일본 오사카 (大阪)에 파견했다.

제11호 태풍 '파북' 상륙에 따른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대비태세 등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다.

이들은 21~26일 일본에 머물며 오사카부 (府) 와 오사카시의 협조를 받아 실시간 태풍에 대비하는 방재조직의 활동상황과 유관기관과의 연계체계 등을 체험하게 된다.

태풍 내습 전부터 사전 대비태세를 지켜보고 태풍 상륙 때 ▶자치단체의 재해 홍보와 주민행동요령▶선박 및 김 양식장의 유지관리체계^농작물 시설의 대비태세를 확인한다.

태풍이 물러간 뒤에도 재해 사후수습 및 복구체계와 복구비 지원사항 등을 챙길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본의 재해대책 기구와 인력.예산.제도 등을 살펴보고 평상시 재난위험시설의 유지관리 체계도 둘러보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태풍 '파북' 이 국내에 상륙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가 일본으로 진로를 바꿔 이번 기회에 일본의 대응법을 벤치마칭하게 됐다" 며 "견학단 보고를 바탕으로 대응태세를 개선할 방침이다" 고 말했다.

광주 = 천창환 기자<chunc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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