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넥스, IMT-2000 비동기식 단말기 핵심부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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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용 칩 전문 벤처회사인 이오넥스(대표 전성환,EoNex)는 IMT-2000 비동기식 W-CDMA 단말기 핵심부품인 FPGA 형태의 단말기 모뎀칩과 단말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란 이미 설계된 하드웨어를 반도체로 생산하기 직전 최종적으로 하드웨어의 동작 및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하는 중간 개발물 형태의 칩이다.

또 W-CDMA 단말기 모뎀 칩이란 현재 사용중인 이동통신 단말기에 장착된 미국퀄컴사의 MSN칩과 마찬가지로 제3세대 W-CDMA 비동기 방식에 사용될 단말기 핵심부품이며 단말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는 단말기와 기지국 사이에 주고받는 제어절차에필요한 모든 신호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이다.

이오넥스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단말기 모뎀 FPGA 칩과 단말기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를 통해 화상회의 및 VOD(Video On Demand) 환경하의 384kbps 고속 데이터 송수신 성능을 시연했다.

이오넥스는 작년 4월 설립된 회사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의 핵심 엔지니어들로 구성돼있으며 SK텔레콤, 보광창투 등 6개 국내외 투자회사가 주요 주주이다.

이오넥스는 금년말 W-CDMA 싱글모드 모뎀 상용제품을, 2002년 중반에 한국형 W-CDMA/cdma2000 1x 듀얼모드 모뎀, 2003년 중반에 유럽형 W-CDMA/GPRS 듀얼모드 모뎀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금년말 출시예정인 W-CDMA 싱글모드 모뎀 상용제품은 삼성전자에서 생산하기로 계약이 체결됐으며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에서 생산준비가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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