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의 간판스타였던 보비 무어는 70년멕시코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절도혐의로 구금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휘말렸다.
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 출전, 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무어는 70년대회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아 대표팀에 발탁됐다.
멕시코에 들어가기 전 잉글랜드 대표팀은 전지훈련차 콜롬비아 보고타에 머물고있었다.
이때 무어는 한 보석상에서 팔찌를 훔친 혐의로 붙잡혀 경찰서 유치장에서 4일동안 구금됐는데, 결국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가까스로 본선 개막일에 맞춰 멕시코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