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 "경기 하강" 주식 매입 지켜보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7면

크게 보면 지금은 주식을 살 시점이 아니다.

우선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강을 시작하는 초기 국면에 놓여 있다.

경기 및 기업수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고 중동에서의 전쟁 가능성 등 예측불허의 증시 외적인 변수들도 산재해 있다.

최근 주가의 반등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으로 일시적으로 매기가 살아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부 무선인터넷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면서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은 추가적인 상승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 주식이 아무리 큰 꿈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기본적인 시장환경의 개선이 이뤄져야만 가능하다.

종합주가지수가 현 수준 시황 전망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따라서 반등국면이 다시 돌아오면 점차 현금비중을 높여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일부 테마 관련주들이 발빠르게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혹하고 있지만 투자판단이 느린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에겐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우매한 논리는 700선에서 팔고 600선에서 사자라는 것이다. 시장은 그리 쉽게 움직여지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윤두영 메리츠증권 리서치팀장

◇호재:외국인 순매수 유지, 미국시장 상승세 반전

◇악재: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 증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불투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