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근처에서 누군가 북을 치나 보다
사월의 동구 밖까지 둥글게 메아리치는
다랑쉬* 불길 일던 곳
파랗게 일렁인다
2.
우리들의 노래는 어디까지 닿는 걸까
잿더미를 헤집는 따뜻한 손길 속에
다시 핀 풋 웃음들이
돌 틈마다 소복하다
3.
벗아, 어서 오라 새벽바람 타고서
쑥물의 들을 지나 먼동 트는 바다로
둥둥둥 수평선 넘어
붉은 해로 떠오르라
* 다랑쉬:제주 4.3 사건 당시 주민들이 소개되었던 마을
1.
근처에서 누군가 북을 치나 보다
사월의 동구 밖까지 둥글게 메아리치는
다랑쉬* 불길 일던 곳
파랗게 일렁인다
2.
우리들의 노래는 어디까지 닿는 걸까
잿더미를 헤집는 따뜻한 손길 속에
다시 핀 풋 웃음들이
돌 틈마다 소복하다
3.
벗아, 어서 오라 새벽바람 타고서
쑥물의 들을 지나 먼동 트는 바다로
둥둥둥 수평선 넘어
붉은 해로 떠오르라
* 다랑쉬:제주 4.3 사건 당시 주민들이 소개되었던 마을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ILab Original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더존비즈온
ILab Original
메모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중앙일보 회원만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주세요!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이 궁금하신가요?
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