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원 부인에게도 정보화교육

중앙일보

입력

`남편 회사에서 컴퓨터를 배운다''.

현대모비스는 사외 전문 전산교육장을 임대해 경인지역 사원들의 부인을 대상으로 13일부터 하루 4시간씩 정보화교육을 실시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교육에 참가한 주부들은 컴퓨터.윈도.인터넷 기초와 e-메일, 인터넷 채팅, 정보검색엔진 사용, 문서작성, 가계부 관리, 음란물 차단프로그램 설치, 자녀 PC 감시, MP3 및 동영상 파일 다운받기 등 뿐 아니라 스타크래프트나 포트리스 등 게임방법까지 배우고 있다.

정형경(36)씨는 "남편 회사에서 전산교육을 받는다는 자체가 흥미로웠고 자연스럽게 컴퓨터와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e-메일도 자주 교환하고 남편과 스타크래프트 대결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기업정보화를 위해 첨단 인트라넷 시스템을 도입, 종이 없는사무실을 만들고 인터넷으로 소모성 자재를 구매하는 통합구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전국 사업장 임원 40여명의 컴퓨터에 설치된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최근 부서장급이상 컴퓨터에 확대 설치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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