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사용자 미국 제치고 세계최대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휴대폰 사용자가 지난달 말 현재 1억2천60만명으로 미국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이동통신인터넷협회가 조사한 미국의 휴대폰 가입자는 지난달 말 현재 1억2천10만명으로 열명당 네명 꼴이다.

정보통신사업을 관장하는 중국 신식(信息) 산업부 대변인은 이날 "휴대폰 가입자가 지난달 3백80만명 새로 늘어 1억2천60만명에 달했다" 며 "이는 중국인 열명 중 한명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현재 중국 휴대폰 시장은 미국의 모토로라가 점유율 31%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2위는 핀란드의 노키아(27%) , 3위는 스웨덴의 에릭슨(14.7%) 이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토종 기업들의 점유율은 10%가 채 안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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