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B 'SK텔레콤, 2.5세대 이동전화로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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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14일 SK텔레콤이 2.5세대 이동통신의 확산이 또다시 SK텔레콤의 ''성장 스토리''를 되살려내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SSB는 2.5세대 이동전화의 급성장이 무선데이터 부문을 다시 증시의 관심사로 이끌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SSB는 컬러휴대폰을 비롯한 신형 핸드셋의 도입과 함께 최근 2.5세대 이동전화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의 공격적인 2.5세대 이동전화 전략이 3세대이동통신의 지연에 따른 문제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제상황은 좋지 않지만 SK텔레콤의 수익전망은 현 수준에서 수정 필요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SSB는 또 SK텔레콤이 최근 사들인 발행주식 4% 규모의 자사주를 시장에 매각하지 않고 신세기통신 주식과 스왑하기로 한 것과 광대역 고속인터넷망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보유 자사주의 신세기통신주와의 스왑은 SK텔레콤이 이제까지 보여준 가장 주주 우호적인 정책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광대역 망사업 철수와 함께 파워콤에 추가로 투자하지 않기로 공언한 것은 그간 SK텔레콤 주가에 장애가 돼왔던 경영위험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SSB는 경영위험의 완화와 2.5세대 이동전화사업의 급신장이 SK텔레콤 주가에 새로운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 33만3천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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