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소비자 연결 사이버 농장 인기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으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사이버 농장(http://www.kgfarm.or.kr)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유통 마진을 없애 소비자들이 신선한 제품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또 경기도가 상품의 품질을 보증하며 품질에 이상이 있을 때는 즉시 환불해 주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꿔준다. 품질 점검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과 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실시한다.

택배비용도 섬.도서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어느 곳이나 10㎏ 이내 3천원, 10~30㎏ 3천5백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3만원 이상을 구입할 경우 택배비가 면제된다.

판매 품목은 경기도지사가 보증하는 G마크 상품과 경기미.유기농산물.축수산물.전통식품.가공식품.화훼류 등 1천여가지로 다양하다. 사이버 농장에 참여하는 업체는 도내 농업법인 등 1천여 생산농가와 1천5백여곳의 지역농협, 5백20여곳의 가공업소 등이다.

한편 이 사이버 농장은 최근 '농산물 e-Business 모델' 을 개발, 대규모 생산자와 대량 급식업체를 연결하는 등 운영을 확대했다.

정재헌 기자 jgian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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