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인간배아 줄기세포 결정 21일 발표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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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 여부 결정을 오는 21일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텍사스주에서 휴가 중인 부시 대통령은 그 입장을 언제 발표할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고향인 하틀랜드로 가는 도중인 8월21일 언급할 방침임을 넌지시 내비쳤다.

부시 대통령은 "나는 다음주에 덴버(콜로라도주), 앨버커키(뉴멕시코주)를 거쳐 밀워키(위스콘신주)로 갈 것"이라며 "그 다음에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도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후 한참 동안 뜸을 들이다 "힌트"라는 말을 했다. 따라서 부시대통령이 오는 20일 밀워키로 갈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21일 그 다음의 여행도시가 발표되면서 그때 인간배아 줄기세포에 관한 입장도 함께 언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7일 이미 인간배아 줄기세포에 관한 연방기금 지원결정은 준비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이에 관한 입장을 이미 정리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웨이코<美텍사스州>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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