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지네딘 지단' 상표권 분쟁

중앙일보

입력

세계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은 이래저래 뉴스 메이커다. 이번엔 '지네딘 지단' 이라는 의류 브랜드의 상표권이 문제다.

지난해 6월, 스페인의 '리오하푼다시온2000' 이라는 의류업체가 2010년까지 유효한 '지네딘 지단' 이라는 상표권을 등록했다. 당시 지단은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 일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달 지단이 6천5백만달러(약 8백45억원)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바람에 스타 마케팅에 나서려는 구단에 이미 등록된 '지네딘 지단' 이라는 상표가 걸림돌이 된 것.

이 업체 변호사는 지난 6일(한국시간) "(상표권을 놓고) 레알 마드리드와 어떠한 협상도 하지 않을 수 있다" 는 말로 레알 마드리드측의 애를 태웠다.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측은 7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그들이 '지네딘 지단' 이라는 상표를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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