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샘 미첼, 미네소타와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01~02시즌에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샘 미첼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됬다.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자유계약으로 풀렸던 미첼과 재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로 38세의 노장인 미첼은 뛰어난 개인 기록을 보이지 않았지만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락커룸 리더'로서 역할을 맡고 있다. 85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의해 지명되었던 그는 NBA 에서 바로 플레이하지 않고 USBL, CBA 와 같은 하위리그와 2년간의 프랑스 프로리그 생활을 거친뒤 마침내 89~90시즌 NBA 에서 뛰게 된다.

미첼의 프로 데뷔팀이 바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였다. 93~94시즌부터 95~96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뛴 것을 제외하고 00~01시즌까지 계속 팀버울브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00~01시즌에는 82경기에 모두 나오면서 평균 12분씩 뛰며 3.5득점, 1.5리바운드의 기록을 나타냈다. 비록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에 출전하며 1.5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 스미스를 다시 데려오는데 성공한 팀버울브스는 드래프트 지명선수인 로렌 우즈와도 계약에 성공했고 베테랑 미첼도 팀에 잔류시키며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라폰소 일리스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꿀수 있게 됬다.

◇ 그밖의 자유계약 선수 소식

- 휴스턴 로케츠

토론토 랩터스로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한 하킴 올라주원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팀은 8일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모리스 테일러와 재계약을 맺었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보도에 의하면 6년간 480만불을 받는 조건이라고 한다. 206cm의 파워포워드인 테일러는 00~01시즌 69경기에 나와 평균 13득점, 5.5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97년 미시건대학을 중퇴하고 드래프트에 참가 LA 클리퍼스에 의해 1라운드 14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루키시절과 2년차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었다. 마이클 조던의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폴크를 에이전트로 두고있는 테일러는 로케츠와 재계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한편, 로케츠는 찰스 버클리와 카를로스 로저스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버클리는 지난 99~00시즌도중 부상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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