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라킨, 하니쉬 시즌 접는다

중앙일보

입력

신시내티의 유격수 배리 라킨과 제1선발 피트 하니쉬가 시즌을 접는다. 부상에 시달렸던 두 선수는 이번달로 예정된 수술로 인해 잔여 기간 경기출장이 불가능해져 신시내티 구단으로서는 이래 저래 올 시즌이 더욱 힘들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 입은 사타구니 부상에 시즌 개막후에도 시달렸던 라킨은 올 시즌 45경기 출장에 그치며 86년 빅리그 데뷰이후 가장 실망스러운 한해를 보내야했다. 6월 30일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까지 그의 성적은 타율.256에 홈런2, 타점17.

이번달 25일로 예정된 수술은 부상부위에 대한 검사중 발견된 탈장 관련 수술. 라킨 자신은 시즌 나머지 경기 출장을 위해 수술 연기를 요청했지만 내년 시즌을 기약하자고 하는 신시내티의 짐 보든 단장의 강력한 권유로 이번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남은 기간 라킨의 수비 공백은 포키 리즈가 메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구단은 올해로 37살인 라킨의 내년 시즌 체력을 고려, 그의 의사를 존중해 외야수나 2루수로서의 수비 전환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까지 빅리그 16시즌 전체를 신시내티에서 뛰며 11번 올스타 출전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라킨은 레즈구단과 200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5월12일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던 하니쉬(34)는 물리치료와 운동등 여러가지 방법으로도 부상 부위의 고통이 없어지지 않자 수술을 결정했고 다음주 중 수술이 있을 예정이다.

작년시즌까지 통산110승 100패를 기록했던 하니쉬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출전을 포함 7경기에 선발출장 1승3패 방어율6.3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니쉬는 올해 연말로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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