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합병 실무작업 합의체로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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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은행은 3명의 주선위원을 통한 태스크포스팀 전담안을 폐기하고 양 은행이 합의체로 합병 실무작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9일 합병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주택은행 김영일 부행장, 국민은행 김유환 상무,최범수 합추위 간사 등 3명이 태스크포스팀을 분야별로 전담하는 방안을 폐기하고두 은행 태스크포스팀 실무진이 합의 형식아래 통합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주택은행측은 당초 실무선에서 김영일 부행장이 재무.리스크관리.여신.국제금융등 은행통합의 핵심분야를 독차지하는 안을 제기했으나 국민은행의 거센 반발로 이를 거뒀다.

두 은행은 대신 태스크포스팀 내부에서 합의를 통해 실무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합추위 최범수 간사는 "주심위원 세사람이 통합작업을 전담하는 방안은 버겁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주심위원 없이 양 은행 실무진이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공동으로 통합작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합추위는 또 양 태스크포스팀간 이견이 있을 경우 주심위원 3명이 소위원회를열어 최종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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