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월드컵 자원봉사 중도 포기 잇달아

중앙일보

입력

2002년 월드컵축구 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대회운영을 지원할 자원봉사 신청자들의 중도 포기로 자원봉사자 선발 방식을 수정할 방침이다.

JAWOC에 따르면 본부 자원봉사자로 약 2천400명이 신청, 이 가운데 약 1천200명에게 면접통지를 발송했으나 중도 포기자가 잇달아 실제 면접에 응한 사람은 1천명에 머물렀다.

JAWOC은 본부의 자원봉사요원으로 1천명을 예정하고 있으나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 경우 등에 대비해 1천200명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JAWOC에서는 이같이 면접 참가자 수가 예상보다 저조함에 따라 추가 면접 등의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AWOC은 오는 18일부터 자원봉사자에 대한 연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0...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준결승전이 펼쳐지는 사이타마(埼玉)현은 지난 1일개최지 공식마크를 발표했다.

정열을 나타내는 빨간색 볼에 국내 첫 전용경기장을 완성한 `축구 왕국, 사이타마'를 상징하는 `축구(蹴球)'라는 문자를 곁들이고 경기장인 사이타마스타디움의 심벌마크를 나란히 새겼다.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는 준결승전과 일본 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 등 모두 4게임이 열린다.

0... 2002년 월드컵 축구 경기장의 하나인 고베(神戶)의 `고베 윙스타디움'을관할하는 효고(兵庫)현 경찰은 최근 경비대책실을 개설했다.

경비부와 교통부 등 총 18명으로 출발한 대책실은 앞으로 월드컵 정보 등을 수집, 분석하게 되며 연내에 경비대책본부로 격상시켜 내년 월드컵 본행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예선 2경기와 결승토너먼트 한 경기가 예정된 고베 스타디움은 일반주택과 상점등이 밀집한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어 훌리건(폭도성 축구팬)이나 폭주족들의 동태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

0... `DPI(장애자인터네셔널) 일본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오사카(大阪)시의 월드컵 경기장인 나가이육상경기장에 대한 장애자 이용 시설 등을 조사, 통로가 비좁다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3일 휠체어 장애자를 포함한 약 30명이 월드컵조직위와 오사카시 직원들의 안내로 실시한 경기장 시찰에서는 "객석통로가 좁아 계단에서 굴러떨어질 위험이 있다" "통행인이 지나다닐때 장애자석에서 경기를 볼 수 없게 된다" 는 등의 불만이 제기됐다.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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