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직위, 1400만원짜리 월드컵입장권 판매

중앙일보

입력

우아하게 장식된 별실에서 칵테일과 식사를 즐기며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다.

2002월드컵 우대입장권(스카이박스)이 국내에서 판매된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는 최근 '스카이박스' 운용계획을 확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정몽준 공동위원장도 최근 두 차례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회를 여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올해 9월 1차 판매를 시작하는 스카이박스는 실당 8~53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고, 3~6개의 경기를 묶은 다양한 상품이 준비된다. 도우미의 안내를 받으며 가장 전망이 좋은 별실에서 칵테일과 식사를 하며 경기를 본다.

서울 상암경기장에 69실 등 7개 경기장에 2백6실이 마련될 예정이며 광주.부산.서귀포 경기장에는 없다. 가격은 박스 위치와 크기.경기 수 등에 따라 달라지며, 최고가는 약 1천4백만원(1만9백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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