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너무 더워 애 먹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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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소감은.

"10승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는 없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 기쁘고 팀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날씨가 시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왔는데 너무 더워 애를 먹었다. 습도가 높아 땀을 많이 흘렸다. "

- 똑같은 상대를 두번 연속 만났다. 어떻게 상대했나.

"지난 경기 때(19일)는 직구 위주의 볼 배합을 했으나 오늘은 변화구 위주로 던졌다.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다가 중반 이후 다시 직구 위주로 갔다. 코너 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가운데로 던진다는 기분으로 임한 것이 효과를 봤다. "

- 밀워키에 유난히 강한 비결이 있나.

"밀워키라고 특별히 잘 던지는 것은 아니다. 지난번과 같은 타자들이 나와 따로 연구를 하지 않아도 돼 편하게 던졌다. 까다로운 타자 제프 젠킨스가 빠진 것도 도움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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