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샬럿 호니츠, 포인트가드 보강

중앙일보

입력

시카고 불스에서 방출되었던 브라이스 드류가 샬럿 호니츠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호니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드류와 3년간 390만불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00~01시즌이 끝난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던 드류는 불스가 지난 21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그렉 앤소니를 트레이드해오면서 그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면서 다른팀으로의 이적이 분명해졌다.

무명의 발파라시오대학 출신인 그는 NCAA 토너먼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아 9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6순위로 휴스턴 로케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프로데뷔시절 매트 말로니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서던 드류는 34경기(98~99시즌은 파업으로 인해 지각개막, 50경기만 열렸다)에 나와 평균 3.5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9~00시즌에도 스티브 프랜시스의 백업으로 나오면서 72경기에 출전 평균 5.8득점, 2.8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렸다.

백업으로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드류는 00~01시즌은 팀을 옮겨 불스에서 시작했다. 불스에서 그는 주전으로 출전했으나 기대와 달리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48경기(41경기는 선발 출전)에서 평균 6.3득점, 3.9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린것.

호니츠가 드류와 계약을 맺은것은 현재 팀에 포인트가드를 볼 수 있는 선수가 데이비드 웨슬리와 배런 데이비스 둘 뿐이라는 점이 작용했다.

웨슬리는 포인트가드의 신장을 가졌지만 플레이스타일은 오히려 슈팅가드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데이비스외에는 마땅한 포인트가드가 없다는 점과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인디애나대학출신의 파워포워드 커크 하트슨을 선택한 것에도 호니츠의 드류 영입에 대한 배경을 알 수 있는 부분.

드류는 01~02시즌에는 예전처럼 백업포인트가드 자리로 돌아가 데이비스의 휴식시간을 맡을 두번째 가드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2cm의 신장을 지닌 그는 슈팅가드로도 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셈.

◇ 그외 자유계약 선수 소식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자유계약으로 풀렸던 포워드 콜리스 윌리엄슨과 재계약을 맺는다고 23일 발표했다.

계약내용은 6년간 3.250만불을 받는것으로 알려졌다.

00~01시즌 중반 토론토 랩터스와의 트레이드로 피스톤스에 합류한 윌리엄슨은 94년 아칸소대학을 NCAA 토너먼트 4강으로 이끈 주역이었고 9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3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의 지명을 받아 NBA 에 데뷔했다.

99~00시즌이 끝난후 덕 크리스티와 맞트레이드되어 킹스에서 랩터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랩터스에서 윌리엄슨은 기대이하의 성적을 나타냈다.(42경기에서 평균 9.3득점, 3.6리바운드)

그러나 피스톤스로 다시 트레이드되면서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27경기에서 평균 15.2득점, 6.2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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