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구역면적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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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지정 면적이 늘어난다.

제주도는 경관이 뛰어나고 1100도로에 인접해 있는 서귀포시 중문동 일부 등 4개 지역 7.131㎢를 한라산국립공원에 새로 편입시키고 제주시 오등동 관음사지역 등 3개지역 1.489㎢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라산국립공원은 153.294㎢로 현재보다 5.642㎢ 늘어나게 된다.

한라산국립공원지역에서 해제되는 제주시 오등동과 서귀포시 중문동지역은 대부분 개인목장 또는 버섯 재배지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농림 또는 준농림지역으로 조정하고, 제주시 공설공원묘지인 해안동 지역은 준도시지역으로 존치해 난개발을 막을 방침이다.

제주도는 국립공원 지정 이후 환경 여건이 변화됐고 불합리하게 지정돼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곳과 국립공원 관리가 곤란한 지역에 대해 현실에 맞게 공원구역을 조정했다.

한라산국립공원 지역 조정은 오는 8월까지 환경부 공원위원회 심의와 국토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밟아 내년 2-3월께 확정될 전망이다.(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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