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닷 컴 손실폭 크게 개선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 닷 컴(http://www.Amazon.com)이 올해 2.4분기에 전자제품 판매의 호조와 상품창고의 효율적인 사용에힘입어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분기손실은 1억6천840만달러(주당 47센트)로 지난해 동기의 3억1천720만달러(주당 91센트)에 비해 크게 감소됐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의 5억7천790만달러에서 올해는 6억6천760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아마존은 당초 2.4분기 매출이 6억5천만~7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해 2천100만명의 고객들이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 회사는 상품공급업체로부터 더 좋은 조건에 물건을 받을 수 있었으며 상품주문접수방식도 크게 개선, 유통센터에서의 병목현상을 줄이고 책, CD, 그룻, 카메라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고객들에게 배달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마존은 올해 3.4분기에는 매출액이 6억2천500만~6억7천500만달러 수준이 될것이며 4.4분기에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AOL 타임워너가 1억달러 규모의 아마존 지분을 인수키로 하는 등 양사간의 제휴를 더욱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장이 종료된 후 장후거래에서 6.7%나 폭락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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