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세계, 한빛은행 꺾고 선두 고수

중앙일보

입력

신세계가 파죽의 7연승으로 여자프로농구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신세계는 22일 춘천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한빛은행을 76 - 65로 제쳐 7연승을 거두며 11승1패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전날 삼성생명을 71 - 56으로 제쳐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는 꼴찌 금호를 제물로 삼아 7승5패를 기록했다.

현대는 청주경기에서 샌포드(16득점.15리바운드)와 김영옥(16득점)을 앞세워 1쿼터의 리드를 착실히 지켜 69 - 52로 낙승했다.

금호는 외국인선수 3총사 티나(19득점.8리바운드), 안젤라(6득점.6리바운드), 밀라(10득점.5리바운드)가 합작 35득점을 하며 분전했으나 현대 선수들의 고른 플레이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영옥은 1쿼터에 7점을 몰아넣었으며 16일 부상 이후 처음 투입된 전주원은 4쿼터까지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해내며 컨디션 회복에 들어갔다.

2쿼터에 침묵을 지키던 김영옥은 3쿼터에 다시 3점슛 두개와 2점슛 한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금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승부를 갈랐다.

풀이 죽어버린 금호는 4쿼터에서 오히려 현대에 10점을 더 주며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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