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정일 개인금고 역할 38호실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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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비밀자금을 관리하며 개인금고 역할을 했던 노동당 38호실이 폐쇄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노동당 38호실은 레스토랑과 호텔, 외환상점 등의 유통·서비스업과 중계무역을 통해 현금을 조달해 왔다”며 “ 해외 북한 레스토랑들의 관리업무는 신설된 내각 직속의 ‘모란봉 지도국’으로 이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경제 관련 권한을 내각에 집중 시키겠다는 것이 김정은 체제 경제개혁의 한 방향”이라며 “38호실의 폐쇄 역시 이런 방침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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