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한국 IT지출 183억달러"

중앙일보

입력

오는 2003년 한국의 IT(정보기술)부문 지출은 183억달러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10일 전망했다.

IDC는 이날 발표한 아시아 IT시장 조사보고서에서 지난해 66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던 아시아 지역 전체의 IT관련 지출 규모는 오는 2003년에는 1천63억5천만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 보고서는 오는 2003년 하드웨어부문의 지출은 50%가량 증가한 667억4천만달러,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부문의 지출은 각각 80%와 90%씩 증가한 139억달러와 25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각각 내다봤다.

지난해 IDC가 조사한 하드웨어 부문의 지출은 447억달러, 소프트웨어 부문은 72억달러, 서비스부문은 143억달러였다.

지난해 한국의 IT지출은 모두 123억달러였지만 오는 2003년에는 183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며 부문별로는 하드웨어 부문이 120억달러, 소프트웨어와 IT서비스 부문이 각각 16억달러, 47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IDC는 지난해 161억달러로 아시아 지역에서 IT지출이 가장 많았던 중국은 향후 3년간 2배가량 증가한 33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IT서비스 부문의 지출도같은 기간 315%의 신장세를 기록, 3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IDC는 또 지난해 106억달러였던 소프트웨어 부문의 지출은 향후 3년간 190%의성장률을 구가하며 308억달러, 하드웨어 부문의 지출은 지난해 141억3천만달러에서268억5천만달러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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