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빠르면 이틀안 석유수출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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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유엔은 인도적 석유수출 프로그램을 5개월 연장하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빠르면 이틀안으로 이라크 석유수툴 재개의 길을 10일(이하 뉴욕현지시간) 다졌다.

이라크는 지난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한뒤 이에대한 응징으로 자국에 가해지고 있는 석유수출 제재조치를 영.미 양국이 연장하는 안을 공동제안한 데 대한 항의로 지난달 4일 석유수출을 중단했었다.

이라크 유엔 대표인 모하메드 알-도운은 전세계 석유수출량의 5%에 해당하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는 빠르면 이번주 중반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알-도운 대표는 "모든 것이 정상화 될 것이며 빠르면 이틀안으로 석유수출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석유수출업계는 현재 4척의 유조선이 이라크의 미나 알 바크르항에서 석유를 선적할 준비를 하고있으며 유엔이 승인한 또 다른 이라크 석유수출항구인 터키의 제이한 항에서도 최소한 1척의 유조선이 선적 대기중이라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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